[뉴스타임24=김한솔 기자]북한이 31일 낮 서해 북방한계선 NLL 인근에서 대규모 포격 훈련을 실시했고, 이 가운데 100여 발이 NLL 우리 측 바다에 떨어졌다.
북한은 오전 8시 갑자기 서남전선사령부 명의로 우리 해군 2함대에 전화 통지문을 통해 “장산곶에서 대수압도에 이르는 NLL 북쪽 7개 지역으로 해상 사격 훈련을 실시하겠다”는 통보를 보내왔다.
북한은 4시간 뒤인 오후 12시 15분에 해안포 진지의 포문을 모두 열고 일제 사격을 시작했다. 해안포 뿐만 아니라 방사포까지 동원해 8차례에 걸쳐 무려 5백여 발의 포탄을 쐈다.
북한 포탄 대부분은 백령도 북동쪽 해상에 집중됐고 이 가운데 100여 발은 NLL 남쪽 수역에 떨어졌다.
북한군은 특히 122밀리미터 방사포를 함정인 화력지원정에 싣고 가 이례적으로 해상에서까지 발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포탄은 우리측으로 북한은 우리 군의 중지 요구 통신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북한군 통신 내용 : "우리는 우리 지역에서 정상적인 포 사격 훈련을 하고 있다. 다시 한 번 반복한다."
우리 군이 즉각 대응 사격에 나서면서 서해에서는 한동안 남북한의 포격전이 벌어졌습니다.
우리 군이 대응 포격에 나서면서 북한은 오후 3시 30분에 사격을 멈춰 남북 간 포격전은 3시간 15분 만에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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