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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노조 6일 파업철회 계획 … 정연주 사장 뒤 두 번째 해임사장 불명예
등록날짜 [ 2014년06월05일 21시10분 ]

[뉴스타임24=김한솔 기자] KBS이사회 길환영 사장 해임 제청안이 7:4로 가결됐다.


따라서 KBS 양대 노조(KBS노동조합·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6일 오전 5시부로 파업을 철회한다는 계획이다. 


양대 노조 조합원들은 6일 오전부터 보도·제작·기술 등 전 분야의 업무에 속속 복귀할 예정이다.

 

▲ 지난 5월 21일 KBS 길환영 사장은 KBS 사태에 대해 긴급담화를 발표했다. (사진 = 방송캡쳐화면)
 

KBS이사회는 5일 오후 4시부터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진행된 임시 이사회에서 길 사장 해임제청안에 대한 표결 진행에서 이사 11명 가운데 찬성 7표, 반대 4표로 가결했다.


길 사장은 이사회에 출석해 해임안에 대한 반대의견을 진술했지만 해임을 막지는 못했다.


이에 길 사장은 지난 2008년 정연주 사장에 이어 KBS이사회가 두 번째로 해임된 사장으로 기록됐다.


야당 측 KBS이사들은 지난달 26일 ▲ 보도통제 의혹 확산에 다른 공사의 공공성과 공신력 훼손, ▲ 공사 사장으로써 직무 수행능력 상실 ▲ 부실한 재난보도와 공공서비스 축소에 대한 책임, ▲ 공사 경영실패와 재원위기 가속화에 대한 책임 등의 사유로 길 사장에 대한 해임제청안을 이사회에 제출했지만 같은달 28일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해임안에 대한 표결을 한 차례 유보한 바 있다.
 

KBS이사회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길 사장 해임을 제청하게 되며 박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이면 이후 공모를 통해 신임 사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길환영 사장은 KBS PD 출신 첫 KBS 사장이자 재직 중 내부 승진을 통해 사장이 된 첫 번째 사례로 주목받았지만 KBS사태가 벌어진지 35일만에 물러나게 됐다. 임기 3년의 절반밖에 채우지 못했다.


KBS본부 측은 이날 오후 성명서를 통해 이날을 ‘방송 독립의 날’로 선언하며 “이사회의 이번 결정은 ‘공사의 독립성과 공공성을 보장하기 위한 의결기관’으로서의 방송법상 이사회의 권능에 충실한 결정”이라고 환영했다.


KBS본부는 “이번 해임은 그 어떤 사장이라도 보도나 프로그램에 부당하게 개입할 경우 사장직에서 해임될 수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밝힌 것이라는 점에서 공영방송 KBS의 역사에서 큰 획을 긋는 중요한 결정이었다고 높이 평가한다”며  “이번 사태는 여야 정치권에 의해 임명된 7대4의 이사회 구도에서 과반의 지지로 선임된 사장이 얼마나 정권과 정치권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지를 잘 보여주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논의 돼 온 특별 다수제를 비롯해 정파적 이해관계를 뛰어 넘는 독립적인 사장을 선임하기 위한 제도를 쟁취하기 위해 사내외 모든 세력의 지혜를 모아나가고 그 결과를 정치권에 당당하게 요구할 것”이라며 “이번 사태로 정권과 정권으로부터 임명된 사장에 의한 보도와 프로그램 제작자율성 훼손의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BS본부는 “길 사장이 사실상 퇴진함에 따라 우리는 미리 약속한 대로 즉시 파업 대오를 멈추고 우리들의 일터인 방송 현장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파업철회를 선언하며 “새로운 사장 선임 절차를 우리는 두 눈을 부릅뜨고 지켜볼 것이다”고 경고했다.


다만 메인뉴스 ‘뉴스9’의 경우 정상화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기자협회 관계자는 “길 사장 사퇴뿐 아니라 뉴스 제작 시스템 개선도 필요하기 때문에 제작 거부 철회는 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스9’는 그동안 20분 정도 분량의 단신 위주로 파행 방송됐다.


양대 노조의 업무 복귀로 7일 주말 프로그램 등의 일부도 촬영이 재개돼 일부 정상 가동될 예정이다. 브라질 월드컵의 현지 취재 인력들도 이날 PD와 기자 등으로 구성된 한 팀이 출국한 것을 시작으로 속속 현지로 출발해 방송 준비에 나섰다.


KBS사태는 지난달 3일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된 KBS 김시곤 전 보도국장의 부적절한 발언 논란에서 시작되면서 청와대와 길환영 사장의 보도 인사개입 의혹으로 번졌다.


KBS기자협회의 제작거부와 방송 자유를 침해했다며 지난 3일 길환영 사장과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을 방송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KBS 양대 노조의 파업과 국장급 간부들의 보직 사퇴까지 이어지면서 길 사장이 프로그램 제작 등에도 부적절하게 개입했다는 폭로도 나왔다.


특히 파업으로 6.4 전국동시지방선거방송마저 파행으로 운영됐다.


하지만 길환영 사장은 프로그램 개입설에 관련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고수하며 사퇴를 거부한바 있다. 또한 노조의 파업에 대해서는 “명백한 불법 파업”이라며 “사규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단언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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