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임24=민경범 기자] 경기도 의정부 오피스텔에서 큰 화재가 발생해 또다시 새해가 재난으로 시작됐다.
이번 화재는 10일 오전 9시 25분쯤 의정부시 의정부동 대봉그린아파트 1층 주차장에서 발생해 10층 건물로 번졌으며 곧 옆의 아파트로 옮겨 붙어 대형참사를 유발했다.
소방당국은 11시 44분께 불길을 잡았으며, 오후 6시50분 현재까지 내부 수색을 통해 총 103명의 사상자를 찾아냈다.
이중 4명은 숨졌고, 99명이 부상 당했으며, 10명이 중상인 상태다.
소방당국은 불이 주차장 우편함쪽에서 발생했다고 밝혔으며, 경찰은 CCTV 확인 결과 4륜 오토바이에서 발화된 것으로 확인했다.
이 아파트는 아파트로 불리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원룸과 오피스텔을 겸하고 있는 공동주택이다.
원룸형 88세대, 오피스텔 4세대다. 지하 1층에 지상 10층의 1개동으로 이뤄졌으며, 건축면적 322㎡, 연면적 2537㎡규모다.
시는 2012년 10월 11일 사용승인을 내렸다. 불길이 옮겨붙은 건물은 드림타운아파트, 숙박 및 근생시설, 다가구주택, 단독주택 2동으로 조사됐다.
드림타운아파트는 지하 1층에 지상 10층, 연면적 2518㎡ 규모로 2012년 9월28일 지어졌다.
숙박 및 근생시설은 지하 1층에 지상 5층, 다가구주택은 지상 3층, 단독주택은 지상 1층 규모로 2동의 아파트에 비해 피해 규모가 크지 않다.
의정부시는 총 288여세대가 이번 화재에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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