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임24 = 민경범 기자】 전국 고속도로의 귀경 정체 현상이 점차 늘고 있다.
한국 도로공사에 따르면 “20일 오전 11시께부터 정체 현상은 시작됐다”면서 “현재 수도권에 진입한 차량은 18만대이고, 빠져나간 차량은 17만대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이어 “하루 귀성 차량은 32만여대이고, 귀경 차량은 43만대로 예측됐다”고 덧붙였다.
오후 1시30분 현재 승용차를 이용해 부산에서 출발해 서울요금소까지는 5시간 44분이 걸린다. 경부고속도로를 거쳐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에는 6시간 28분이 소요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 목포~서울 5시간 20분, ▲ 대구~서울 4시간 57분, ▲ 광주~서울 4시간 38분, ▲ 대전~서울 3시간 25분, ▲ 강릉~서울 2시간 59분 등이다.
반대로 서울요금소를 출발해 부산까지는 5시간 3분이고, 중부고속도로를 거쳐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면 5시간 13분이 걸린다. 또한 서울요금소에서 대구까지 3시간 23분이 걸린다.
현재 정체가 가장 심한 도로는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이다.
고창분기점~고창나들목 2.52㎞, 고창고인돌휴게소~줄포나들목 13.61㎞, 동군산나들목~군산휴게소 9.09㎞, 당진나들목~서평택분기점 27.69㎞, 일직분기점~금천나들목 3.51㎞ 등 총 56.42㎞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는 서울방향 비룡분기점~청주나들목 34.8㎞, 북천안나들목~안성분기점 15.29㎞ 등 총 50.09㎞ 구간과 부산방향 잠원나들목~반포나들목 0.89㎞, 금호분기점~금호2교북단 11.33㎞ 구간에서 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영동고속도로는 인천방향 여주분기점~여주휴게소 3.82㎞, 군포나들목~안산분기점 6.66㎞, 횡계나들목~진부나들목 14.18㎞ 등 24.66㎞ 구간과 강릉방향 덕평나들목~이천나들목 13.82㎞, 둔대나들목~면온나들목 17.77㎞ 등 31.59㎞ 구간에서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이날 귀경길 정체는 오후 4~5시께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며 귀성 차량 정체는 오후 1시께부터 최고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오후 4시~5시 사이 차량 정체가 가장 심하고 서서히 감소하다가 자정 이후에는 정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귀성 차량 정체는 오후 7시~8시 사이에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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