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임24=김한솔 기자] 경기 양평군 지평농협(조합장 이종문)에서 ‘행복한 우리집 정월 장(醬) 담그기 체험행사’를 개최해 큰 관심을 이끌었다.
올해로 14번째를 맞는 장담그기 체험행사는 가족의 건강과 풍성한 식탁을 위해 국산콩과 국산 천일염으로 항아리에 장을 담는 행사로 지역 향토산업을 육성해 농업인에게는 소득 증대를, 생활에 바쁜 도시인들과 맞벌이 부부에게는 맛좋고 믿을 수 있는 장(醬)을 제공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다음달 28일까지 열리는 이번 체험행사는 원하는 날을 예약해 지평농협 장류센터를 찾아 농협에서 준비해 놓은 재료로 장을 담그면 된다. 고객이 담근 장은 농협에서 관리해 숙성이 끝나면 집으로 배송해 준다. 된장 13㎏~14㎏, 간장 0.9ℓ짜리 4병으로 4인 가족이 일년 동안 먹을 만한 양이다.
앞서 지평농협은 지난해 발행해 이색적인 선물로 호평받았던 ‘전통장 담그기 15만원 상품권’을 올해도 발행해 이름 그대로 장 담그기 행사에 참여할 수 있게 했다.
지평농협 한 관계자는 “지평 농가에서 재배한 국산콩과 2년 숙성한 국산 천일염으로 재료를 쓰므로 전통 장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면서 “체험장에 오는 참가자들의 흥을 돋우기 위해 윷놀이 행사와 상품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실시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체험에 참여한 후에는 장류센터의 주변 명소와 양평의 명소도 들를 수 있어 하루 즐길거리로도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체험행사는 전통장 담그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참가접수는 지평농협 장류센터로 연락하면 되고, 참가비용은 4인가구 기준에 메주 5.5㎏에 15만원이다. 다만 지평농협은 항아리를 무료대여를 해주고 장이 숙성이 될 때까지 관리를 철저히 해준다는 약속이다. (문의:☎031-771-9403,9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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