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9번째를 맞는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가 청소년들의 작은 날개를 펴고 ‘아름다운 비상’을 할 수 있는 영상 축제를 약속했다.
26일 서울 중구 세종호텔 세종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7월 19일부터 24까지 6일 동안 개최되고, 26개국 100여편의 올해 국내외 상영작 소개와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발표했다.
올해 상영작 수의 증가로 청소년, 어린이, 가족들을 위한 각각의 섹션으로 세분화 되었으며, 특히 <천국의 아이들>, <다큐멘터리:낯설어도 괜찮아> 등 새로운 영화들을 접해볼 수 있는 섹션이 신설되었다. 또한 청소년 경쟁 <발칙한 시선>부분에 출품된 총 21개국 690편의 작품 중 선정된 8개국 25편의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영화들이 주목할 만하다 .
개막작은 마이클 슈뢰더 감독의 <맨 인 더 체어>로 선정됐다. 이 영화는 ‘2007 산타바바라국제영화제’ 최고작품상과 ‘2007 켄트영화제’ 최고작품상, ‘2007 베를린영화제’ 제너레이션 부문으로 상영된 영화로 영화를 꿈꾸는 10대 청소년이 <시민케인> 제작에 참여했던 노년의 제작팀들과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며 성장통을 이겨나가는 이야기 이다. 개막작 감독인 마이클 슈뢰더 감독은 7월 19일 개막식을 비롯하여 일반관객과의 만남도 가질 예정이다.
폐막작은 국내외 청소년경쟁 <발칙한 시선> 부분에 출품한 작품들 중 심사위원단의 공정한 심사로 선정 된 SIYFF대상 수상작이 상영된다. 국내외 청소년 경쟁 <발칙한 시선>은 SIYFF대상, 심사위원 특별상, 예술실험상, 현실도전상, 부문상 <감독상, 촬영상, 편집상>, SIYFF시선상, SIYFF관객상 등 10개 부문의 시상을 놓고 경합을 벌이게 된다.
9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는 10개 부문으로 해외 장편 초청<아름다운 청춘>,<천국의 아이들>, <다큐멘터리-낯설어도 괜찮아>, <한국성장영화의 발견>과 해외 단편 초청 <반짝이는 순간들>, <해외 단편 초청-애니충격전>, 국내외 청소년 경쟁 <발칙한 시선>, 특별섹션 <아름다운시선-민주주의를 소재로 한 청소년들의 사전제작지원작품>, <따뜻한 시선-화려한 휴가>, <국제청소년영화제작캠프 워크샵 작품>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영화제가 개최되는 6일간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함께 진행된다.
미래의 영화인을 꿈꾸는 국내외 청소년들이 영화제작을 통해 감성과 문화를 공유하는 <국제청소년영화제작캠프>는 세계유일의 영화제작캠프로 총 10개국의 청소년들이 참여로 이루어진다.
또한 청소년들이 가장 만나고 싶었던 감독, 배우, 평론가와의 만남을 통해 영화를 경험해 볼 수 있으며, 상영되는 영화를 보고, 열띤 토론을 하며 비평적 안목을 키울 수 있는 <청소년영상미디어캠프>가 영화에 대한 청소년들의 열정에 다가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국제영상미디어교육포럼>을 통해 영상, 영화의 교육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호주, 인도네시아, 덴마크, 그리스, 미국, 독일, 아일랜드, 팔레스타인 등 총 8개국의 교육자들을 초청하여 각 국의 미디어교육의 현황을 알아보고 우리의 미디어교육에 대한 대안을 찾아보는 자리를 마련 하였다.
부대행사로 명동 거리에서 진행되는 <SIYFF거리를 날다!>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우리나라 국악과 세계가 만나는 퓨전 악기공연과 청소년들의 다양한 끼와 열정을 표출할 수 있는 동아리 공연, UCC 나도 스타 왕중왕전을 준비하여 영화제를 즐기러 온 청소년들과 일반관객들을 위한 많은 볼거리들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무더운 여름밤을 한방에 날려 버릴 시원한 비보이들과 힙합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올해의 SIYFF지킴이로 선정된 배우 김혜성과 신세경이 참석하여 SIYFF지킴이 위촉식을 가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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