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한적한 대학로의 Bar에 이달형이 들어서며 얘기는 시작한다.
팬이라며 발신인 이름과 약속 시간도 없이 장소만 적어 보내온 초대장. 마침 취소된 일정으로 기분이 얹잖다. 장난일 수 있다는 의아함인지, 기대의 설렘인지 모를 기분에 약속장소인 Bar에 들어섰다.
막연한 기대에 그냥 팬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스친다. 하나씩 과거 자신과 인연된 이름들을 기억해내며 그 때마다 겪었던 이야기들과 라이브로 연주된다.
Tvn 의 인기드라마 "미생"에서 오과장(이성민)과 신입 장그래(임시완)에게 "갑"질로 시청자들의 미움을 톡톡히 사며 한 회 출연만으로 몰입도를 높인 최고의 감초역할로 인정받았다.
TV와 브라운관에서 만나왔던 배우 이달형의 내면까지 볼 수 있는 모노드라마 무대다.
실제로 15년 간 카페나 공원 벤치에서 노숙까지 했던 숨은 이야기들과 존경하던 음악선배의 사연, 어머니에 대한 막연한 사랑이 펼쳐진다.
극 중 이달형이 부르는 가슴 저린 뮤직 넘버들은 공연시작과 함께 정규 음반으로 동시 발매되어 포털사이트검색으로 들을 수 있다.
오는 1월 23일부터 2월 22일 까지 대학로 해오름예술극장에서 매주 금16시/20시, 토요일15시/19시, 일15시 공연된다.
문의 ㈜ Who+ 0505-894-0202
팬카페 http://cafe.daum.net/dollhyu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