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임24 = 문 우 기자] 배우 이재은이 연극 '숨비소리'로 치매 연기에 도전한다.
극단 ‘고리’가 배우 이재은이 치매에 걸린 어머니 역을 맡는다고 밝혔다.
‘고리’에 따르면 이재은은 치매에 걸려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어머니를 연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극 <숨비소리>는 치매가 걸린 어머니와 그의 아들이 서로 생길 수 밖에 없는 갈등에 의해 선택의 기로에 놓이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숨비소리’는 ‘잠수하던 해녀가 바다위에 떠올라 참았던 숨을 내 쉬는 소리’를 일컫는다.
갈수록 의학은 발달하고, 자녀들은 줄어들어 인구의 고령화는 요즘 사회의 가장 큰 문제로 대두 된지 오래다. 이런 사회의 큰 문제점을 ‘숨비소리’에 빗대어 허심탄회하게 말해보고자 하는 생각에서 연극<숨비소리>는 출발했다.
현대 사회에 가장 큰 문제는 인구의 고령화. 그리고, 고령화가 증가할수록 치매도 증가한다. 나이가 먹으면 먹을수록 몸은 늙어가고 정신도 늙어가기 마련이다.
정신이 서서히 늙어가며 발생하는 치매라는 병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는 병이다.
그 종류도 굉장히 다양해, 아마 두 다리만 건너면 누군가의 부모나 조부모는 치매에 고통 받고 있음을 알 수 있을 정도로 흔한 병이면서도 무서운 병이다.
그렇기에 앞으로 살날이 많이 남은 착한 아들과, 갈 때가 얼마 남지 않은 치매 걸린 어머니의 이야기는 타인의 이야기 같으면서도, 우리의 가까이에 있는, 어쩌면 우리의 이야기 일 수도 있다.
그런 우리네 이웃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숨비소리>는 치매에 고통받고 힘들어 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자 쓰여진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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