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1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청소년영화캠프 (사진제공=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뉴스타임24=김한솔 기자] 최근 국내에서 개최되고 있는 국제영화제들이 어려움을 당하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의 이용관 집행위원장의 사퇴 압력에 이어 이번 달부터 시작되는 전주국제영화제 등 올해 예산 확정이 지연되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집행정지 소송 건 때문 이라는 거짓 이유로 예산 집행을 못하고 있다고 하면서 행정 절차를 미루며 예산 배정 절차를 서두르지 않고 있어 각계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현재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의 소식이 알려지면서 SNS를 통해 청소년과 학부형, 교사, 시민단체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또한 국제청소년캠프나 국제청소년심사단, 관객심사단, 역대 수상자들과 올해 경쟁부문 출품자들의 영화제 살리기에 적극적으로 동참에 나서고 있다.
어느 한 네티즌은 ‘아동은 학대당하고 어린이는 밥그릇을 뺏기고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이 담긴 영화제도 빼앗고 청년 일자리는 없고 이게 진정 대한민국 현실인가요? 미래가 암담하고 서글프네요’라며 참담함을 표시했다.
한 고등학생은 은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를 통해 많은 기회를 얻었고 또 제 꿈을 확고하게 굳혔습니다.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는 비단 영화제가 아니라 영화 학도를 꿈꾸는 청소년들의 미래를 열어주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기회를 저뿐만 아니라 저보다 어린 친구들이 얻고 공유하게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였다.
한 교사는 우리나라 청소년 영화 꿈나무들의 등대지기 역할을 해왔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하였다.
이밖에 ‘올해 영화제에 출품합니다. 영진위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에 조금이라도 참여해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 ‘폐지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꿈을 찾아 가는 청소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은 정말 기분 좋은 일 인거 같습니다.’,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이 이익보다 앞서는 것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래 세대에게 좋은 환경과 여건을 만들도록 힘을 보태도 모자랄 판에 영진위가 국내 유일의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국제영화제를 하루아침에 없애겠다고 국민의 세금으로 대형 로펌을 선임하는 것이 문화 융성의 길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일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