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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사자대대의 국악으로 살아나는 병영문화 … 악기를 연주하면서 마음의 힐링, 부대원의 자랑거리
등록날짜 [ 2015년04월24일 09시55분 ]

[뉴스타임24=김한솔 기자] 지난 18일, 양평장터길에서 열린 양평관광박람회에서 축하공연 일환으로 펼쳐진 공연으로 큰 환호와 박수를 받은 국악동아리가 있어 화제댜.


머리는 짧고 검은 색 티셔츠를 입고 나온 국악동아리는 꽹과리, 징, 북과 장구 등 총 29개의 악기에 에너지를 내뿜고 있엇다.


국악동아리의 입고 있는 티셔츠 등에는 ‘KOREA ARMY'라고 적혀있었다. 이 국악동아리는 국군 장병들이었다.


제20기계화보병사단 사자대대 국악동아리 ‘전율’은 양평관광박람회에서 관람객들에게 동아리 이름처럼 ‘전율’을 선사했다.

 

▲ 사자대대 국악동아리 ‘전율’이 관람객들 앞에서 흥겨운 공연을 펼치고 있다. ⓒ 김한솔 기자


국악동아리 ‘전율’은 우연한 기회에 만들어지게 됐다.


2014년 2월 혹한기 철야 행군 중 양평군 연수리 일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사자대대장 김지면 중령이 연수리에 거주하시는 국악인 김명한 선생을 만나자 바로 “여건이 된다면 부대의 젊은 친구들이 우리의 국악을 배울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하자 김명한 선생은 “장병들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겠다”며 선뜻 수락했다.


‘전율’에 속해있는 부대원은 지난해 9월부터 김명한 선생 주변 지인들을 통하여 악기를 기증받고 백지 상태에서 우리의 가락을 하나씩 배워나갔다.


처음에 10명 남짓한 인원들만 관심을 보이던 부대원이 30명을 훨씬 넘어서 이제는 40명 가까이 동아리에 참가하고 있다.


‘전율’은 지난해 12월 20사단 전 장병들이 참여한 제3회 사단 동아리 경연대회에서 입상하면서 주변에 알려지기 시작했고, 지금은 사단 예하 전 대대에 국악동아리가 결성되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동아리 창설 때부터 계속해서 활동하고 있는 송준호 중위는 “국악동아리를 통해 서로 다른 중대의 용사와 간부들이 하나로 화합되어 연주하는 것이 너무 재미있다”며 “무엇보다 국악동아리에 참여하는 용사들이 웃는 얼굴로 동아리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송 중위는 “사물놀이 동아리가 사단 전체로 확대된 만큼 선두주자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 사자대대 국악동아리 ‘전율’은 락밴드 ‘고구려’와의 합동공연에서 흥겨운 가락을 이끌어 관람객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 김한솔 기자


사자대대장 김지면 중령은 “꽹과리, 장구, 북, 징이라는 단순한 조합이 만들어내는 경쾌하고 멋진 소리는 듣는 사람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한다”면서 “국악 동아리에 참여하는 장병들이 말하는 국악의 가장 큰 매력은 ‘악기를 연주하면서 마음의 힐링’을 한다”고 말했다.


현재 국악동아리 ‘전율’은 모든 부대원들의 자랑거리이라고 전했다.


‘전율’은 전우들을 위한 공연 및 교육은 물론이고, 특히 부대 인근 마을의 잔치, 각종 지역행사 참여까지 그 활동 범위가 점점 넓어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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