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임24=박미혜 기자】메르스 환자가 6일 현재 9명이 추가돼 전체 환자가 50명으로 늘었고 이 중 5명은 삼성서울병원을 거쳐 간 사람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은 지난달 27일 14번 환자(35)가 응급실을 찾은 후 감염자가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삼성서울병원 확진자 7명 중 6명은 14번 환자와 같은 시각 응급실에 있었던 환자와 환자 가족, 의사이고 나머지 1명은 14번 환자와 같은 병실을 쓴 환자의 가족으로 파악됐다.
추가 환자 중 또다른 3명은 전날 보건복지부가 밝힌 평택성모병원 환자와 의료진이다. 평택성모병원은 국내 첫 메르스 환자가 입원한 후 메르스 감염의 중심지가 됐으며 삼성서울병원의 감염 원인이 된 14번 환자도 평택성모병원 입원 후 병이 옮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마지막 1명은 다른 발병 의료기관 병동에 입원했던 환자의 가족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메르스는 ‘병원 내 감염’만 확인되고 병원과 무관한 사람으로 퍼진 경우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건강한 사람은 메르스에 걸려도 자연 치유가 가능하다고 알려진 가운데 국내 첫 감염자의 아내인 2번 환자(63.여)가 ‘완치’ 판정을 받아 5일 퇴원했다.
보건당국은 5번 환자(50)와 7번 환자(28.여)도 상태가 호전돼 퇴원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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