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임24=박미혜 기자】메르스 환자가 87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처음으로 10대 환자가 발생했고 전북 순창에 이어 부산에서도 확진 환자가 나와 환자 발견 지역이 전국으로 퍼졌다.
또 대전 대청병원에서 격리되어 치료를 받던 84번(80) 환자가 숨지면서 사망자가 6명으로 늘었다.
8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8일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환자 중 10대 고등학생인 67번(16) 환자가 포함되어 있다. 67번 환자는 지나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거친 후 뇌수술을 받고 같은 병원에 체류 중이다.
이 환자는 경기도 남양주에 거주하면서 서울 소재 학교를 다니고 있고 입원 중이라는 이유로 격리 관찰자로 분류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사실 확인 후 “해당 학생은 지난달 27일 이후 병원에 계속 격리되어 있었으며 다른 학생의 전염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거친 뒤 건국대병원에 입원 중인 76번(75.여) 환자가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고 삼성서울병원을 거친 뒤 부산에 머물던 81번(62) 환자도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전날 전북 순창에서 51번(72.여) 환자가 발견된 데 이어 부산에서도 환자가 발견되어 전국으로 환자가 퍼지는 모습이 보여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8일 오전 7시 대전 대청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던 84번 환자가 숨졌다. 이 남성은 전날 메르스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고 16번 환자와 지난달 22일~28일 같은 병동에 입원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3월부터 흡인성 폐렴 증세를 보여 입원 치료를 받아왔으며 대전시는 8일 오전 국가지정 격리병상으로 이송하려 했으나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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