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임24=박미혜 기자】 삼성서울병원 의사가 메르스에 감염되어 확진자가 185명으로 늘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4일 오전 6시 현재 삼성서울병원 의사가 확진 판정을 받아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메르스 확진자가 185명으로 늘었고 이 중 메르스 2차 유행지인 삼성서울병원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모두 90명이 됐다. 이는 전체 메르스 환자의 절반(48,6%)에 육박한 수치다.

 
또 확진자 중 이 병원 의료진은 모두 13명이 됐다.

 
삼성서울병원에서 의료진 감염이 계속 나오자 방역당국은 이 병원에서 메르스 확진자 진료에 참여한 의료진 900여명을 상대로 메르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검사 결과, 증상이 있으면 자가격리 조치하고 있다.

 
또 이 병원에서 치료받던 메르스 환자 15명 중 퇴원을 앞두고 있거나 기저질환이 있어 다른 치료가 필요한 3명을 뺀 12명을 국립중앙의료원, 서울시 보라매병원 등 다른 병원으로 옮겼다.

 
한편 사망자는 새로 발생하지 않았고 117번(25,여), 156번 환자(66) 등 2명이 퇴원해 전체 퇴원자가 111명으로 늘었다.

 
격리대상자는 1천434명으로 전날보다 633명이 줄었고 격리해제자는 총 1만4천702명으로 전날보다 640명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