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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5년07월03일 13시05분 ]

【뉴스타임24=황장현 기자】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가 도마 위에 올랐다.


3일 오전 열린 회의는 최근 청와대와 친박계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위원장 자격으로 주재하는 가운데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이 출석해 두 사람의 만남과 더불어 여야간의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관심을 모았다.


이병기 비서실장은 모두발언에서 민감한 부분인 국회법과 유승민 원내대표 문제를 거론하지 않고 “메르스 사태로 인해 국민 여러분과 위원님들께 염려를 끼쳐 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정부는 총력적으로 메르스에 대응하고 있으며 경제 활력을 되살리는 데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 회의에서 예상대로 야당 의원들은 이번 거부권 행사에 대해 “국회에 책임을 전가하는 황당하고 어이없는 처사”라고 공세를 퍼부었으며 여당 의원들은 이에 대한 언급을 피하며 논쟁 자체를 막으려는 모습을 보여줬다.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의원은 “(거부권을 행사한) 2015년 6월 25일은 박 대통령이 국회를 침공한 날”이라면서 “특히 형식적으로는 국회법 개정안을 거부한 것이지만 실제로는 국회를 거부한 ‘유신의 부활’”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의원은 이병기 실장을 향해 “대통령을 똑바로 모시라”라고 질타했고 이 실장은 “청와대가 국회를 무시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같은당 백군기 의원은 과거 국회법 개정안에 찬성했을 당시의 박 대통령의 영상을 보여준 뒤 “국회의 권위를 바로 세우려고 굉장히 노력했던 대통령이다. 그런데 왜 이러실까, 의원 신분일 때와 대통령일 때에 국회를 바라보는 시각이 너무 달라졌다”고 비난했다.


야당 의원들의 공세가 이어지자 위원장 역할을 맡은 유승민 원내대표는 “위원장으로서 질의에 개입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지만 대통령에 대한 표현을 할 때 국회 차원에서 예의를 갖춰달라. 결산을 위해 모인 것이니 결산에 집중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반면 여당 의원들은 두 시간 가까이 진행된 오전 질의에서 단 한 명도 국회법 거부권 사태를 언급하지 않았고 유승민 원내대표 역시 관련 사안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채 오히려 야당 의원들의 공세에서 이 실장을 두둔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이 실장은 청와대의 새누리당 원내지도부 비판으로 정국이 혼란을 겪고 있다는 새정치민주연합 부좌현 의원의 지적에 “단초가 된 건 결국 국회법 개정”이라고 밝혔고 ‘배신의 정치’ 발언에 대해서는 “대통령께서 국민을 향해 정치적 생각을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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