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임24=박경선 기자】 취임 1주년을 맞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여야가 내년 총선 공천에서 오픈 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를 도입해 같은 날 경선을 할 것을 제안했다.
김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면서 “야당에서 일부는 전략 공천을 하고 나머지는 상향식 공천을 한다는데, 그렇게 해서는 국민이 바라는 공천 개혁을 이뤄낼 수 없다. 여야가 같은 날 동시에 오픈 프라이머리를 실시할 것을 야당에 다시 한번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내년 총선에서 상향식 공천제를 반드시 성사시켜 공천권을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돌려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또 “내년 총선에 어느 당이 승리할 지 모르는 만큼 19대 국회가 끝나기 전에 야당이 국회선진화법 개정에 동참해줄 것을 제안한다. 여야 합의로 선진화법을 개정해 의회 민주주의를 정상화시키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내내 ‘합의 민주주의’를 강조하면서 “1년 전 여야 대표가 정기적으로 만나 대화할 수 있는 ‘공존정치 회의체’ 신설을 제안했고 이 제안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새누리당의 방향을 ‘3고’로 표현한다고 말한 뒤 “후진적인 정치를 바꾸‘고’, 어려운 경제를 살리‘고’, 다가오는 선거에서 승리하‘고’라는 의미다. 국민의 소리를 귀담아듣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치를 펼치며 오로지 국민에게만 지는 당 대표가 되겠다”고 말했다.
또 당의 혁신을 이야기하며 “더불어 함께 사는 포용족 보수, 서민과 중산층의 삶을 먼저 챙기는 서민적 보수, 부정부패를 멀리하는 도덕적 보수,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책임지는 보수를 지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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