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임24=박영희 기자】 김상곤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장이 사무총장직 폐지 등을 주내용으로 하는 1차 혁신안이 “중앙위를 통과하지 못하면 당의 파괴로 이어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상관 위원장은 20일 중앙위에 앞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오늘 국민과 당원에게 변화된 결과를 보여주지 못하면 분열과 갈등을 똑같이 답습할 것”이라면서 혁신안 통과를 강하게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의 위기는 그 누구도 아닌 우리가 만든 것”이라면서 “민주주의와 경제가 빈혈 상태를 넘어 쓰러지기 일보 직전에 이르게 한 장본인도 바로 우리고, 민생과 서민을 외면하고 권력을 위해 어떤 일도 서슴지 않는 이 정권을 막아내지 못한 것도 바로 우리”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은 갈등과 분열에 휩싸여 있다. 서로를 믿지 못하는 당에 어떤 국민과 당원이 신뢰를 보낼 수 있겠는가”라면서 “당원에 기반한 민주적 대의체제가 아닌 계파 이해관계만 다투는 과두체제가 있기 때문에 계파간 균형이 흔들리면 당은 심각한 혼란에 빠지고 권력쟁패에만 몰두하게 된다. 계파주의를 혁신의 이름으로 버려달라”고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중앙위에 상정되는 혁신안은 우리가 얼마나 몸부림치고 있는지 보여주는 작은 척도일 뿐”이라며 “우리 당이 작은 이익에 얽매이지 않고 국민과 당원의 준엄한 명령을 엄숙히 받들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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