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임24=이영학 기자】 ‘청와대 문건유출 사건’ 재판의 핵심 증인이었지만 4차례나 소환에 불응했던 박지만 EG 회장이 법정에 출석했다.
박 회장은 21일 오전 10시 5분경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최창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동안 4차례나 소환에 불응했고 이에 법원이 구인영장을 발부하자 '증인지원절차'를 신청 후 자발적으로 법정에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박 회장의 동선은 철저히 가려졌다. 일반인이 들어오는 법정 입구가 아닌 재판부가 드나드는 법정 안쪽 통로를 이용했으며 증인석에서 증인선서를 한 후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으로 기소된 박관천(49) 경정과 조응천(53)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과 연락을 주고 받은 경위 등에 대한 검찰 질문에 답했다.
박 경정과 조 전 비서관은 2013년 6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정윤회 씨의 국정개입 의혹을 담은 동향보고서 등 청와대 내부 문건 17건을 박 회장 측에 수시로 건넨 혐의로 올 1월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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