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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에 “내국인 해킹하지 않았다” 밝혀 … 선거사찰 없고, 자료삭제 자신 실수 단호한 입장
등록날짜 [ 2015년07월19일 15시08분 ]

▲ 국가정보원  (사진제공 = 국가정보원)
 



【뉴스타임24=박미혜 기자】 현직 국정원 직원이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국정원 해킹 프로그램 구입에 대해 “내국인에게 (해킹)하지 않았다”라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자살했다.
 

18일 오후 12시경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화산리의 한 야산 중턱에서 국정원 직원 임○○(45)씨가 자신의 마티즈 승용차 안에서 번개탄을 피워 숨진 채 발견됐다.
 

19일 경찰이 공개한 유서에서 임 씨는 내국인이나 선거와 관련된 사찰은 없었다면서 자신이 오해의 소지가 있는 자료를 삭제한 것은 “실수”라고 밝혔다.

 
임 씨는 국정원장과 차장, 국장에게 적은 유서에서 “지나친 업무 욕심이 오늘의 사태를 일으킨 듯하다. 정말 내국인에 대한, 선거에 대한 사찰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또 “외부에 대한 파장보다 국정원의 위상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혹시나 대테러, 대북 공작활동에 오해를 일으킨 지원 자료를 삭제했다”면서 “저의 부족한 판단이 저지른 실수”라고 밝혔다.

 
임 씨는 “이를(자료를 삭제한 부분) 포함해 모든 저의 행위는 우려하실 부분이 전혀 없다”고 밝힌 뒤 “저와 같이 일했던 동료들께 죄송할 따름이다. 국정원 직원이 본연의 업무에 수행함에 있어 한치의 주저함이나 회피함이 없도록 조직을 잘 이끌어 주시길 바란다”라고 끝을 맺었다.
 

이 내용은 임 씨가 남긴 A4용지 3장 분량의 유서 가운데 세 번째 장에 들어 있었으며 유서는 노란색 바탕에 가로 줄이 그어진 기록용지에 작성했다.
 

가족에게 남긴 나머지 2장의 유서에는 “미안하다”는 내용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유족들은 이에 대한 공개는 거부했다.

 
경찰은 임 씨의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로 했으며, 사망 전 동선과 번개탄 구입 과정 등을 조사 중이다.

 
한편 국정원 출신으로 국회 정보위 간사인 이철우 새누리당 의원은 19일 브리핑을 통해 “이 직원은 20년간 사이버 안보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으로 구입 이유를 놓고 감찰이 들어오고 정치 문제로 거론되자 압박을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삭제된 파일은 이달 내 100% 복구가 가능하며 파일 복구 후 정보위에 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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