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임24=박경선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정진엽 분당서울대병원 교수를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전격 내정했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4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정진엽 교수를, 신임 고용복지 수석에 김현숙 새누리당 의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정진엽 내정자는 25년간 서울대 의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다양한 의료 경험을 통해 한국 의료 체계 전반에 대해 깊은 이해와 높은 식견을 갖고 있어 공공 의료를 강화하고 국민 건강에 안정을 이룰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또 “김현숙 신임 수석은 한국 조세연구원 연구위원화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 19대 국회의원을 하면서 복지 여성 정책에서 뛰어난 전문성을 보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의 이번 인사는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메르스 출몰 당시 미숙한 대처로 초기 진압에 실패하면서 비난 및 사퇴 요구 여론이 거세지자 메르스가 사실상 종식된 상황에서 문 장관의 임무가 끝났다고 생각하고 전격적으로 경질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민 대변인은 오는 6일 박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후반기 국정운영 구상을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