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임24=박경선 기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권영세 전 중국 대사가 각각 새누리당 대구 수성갑과 서울 영등포을 당협위원장에 내정됐다.
6일 국회에서 황진하 사무총장 주재로 열린 새누리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당협위원장 인선안을 의결했다. 이 인선안은 오는 1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확정된다.
당협위원장은 옛 지구당 위원장 격으로 내년 총선 공천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갖게 된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 및 서울 출마설이 나돌았으나 대구 수성갑 당협위원장을 신청해 대구에서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김문수 전 지사가 공천에 성공한다면 이곳에서 ‘야당 돌풍’을 일으키려는 김부겸 전 의원과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 이 지역은 이한구 새누리당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곳이기도 하다.
올해 주중대사직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온 권영세는 한때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입각할 것이라는 설이 나왔지만 권 전 대사가 서울 영등포을 출마를 원했고 당협위원장 신청을 했다.
영등포을은 당협위원장을 맡았던 비례대표 양창영 의원이 자리를 내놓은 곳으로 현재 이 곳 지역구 의원은 신경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다.
한편 이들과 함께 이은권 전 대전 중구청장이 대전 중구 당협위원장에 내정됐다.
여당 조강특위는 김태호 최고위원의 총선 불출마로 공석이 된 경남 김해을과 성추문에 휘말린 심학용 의원의 탈당으로 역시 공석이 된 경북 구미갑 당협위원장 후보 공모도 조만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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