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임24=박경선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자학과 분노의 역사로는 미래로 나아갈 수 없다”면서 일명 ‘진보좌파’들의 역사관을 비판하고 나섰다.
김무성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학적 절망감이 팽배했던 어렵고 힘든 시절을 기억하지 못하는 미래세대에게 우리 역사를 ‘치욕과 실패의 역사’라며 부정적인 역사관을 심는 진보좌파 세력이 반드시 알아야 할 사실이 있다”며 운을 띄운 후 “우리 현대사는 정의가 패배하고 기회주의가 득세한 굴욕의 역사가 절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최근 이승만 전 대통령 등 전 대통령들의 공을 부각시키자는 자신의 주장에 대해 “이들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지대한 공을 세웠기 때문”이라면서 “자학과 분노의 역사의식, 뒷다리 잡는 행보로는 미래로 나아갈 수 없으며 긍정과 화해, 포용을 통해 국민 대통합을 이뤄야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김 대표는 “광복 70주년은 선열들의 독립운동 정신을 되살려 범국민적인 통일운동으로 승화시키는 의미도 지녀야 한다”고 말하면서 “동북아 급변정세를 감안할 때 한반도 통일은 생각보다 빨리 올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한반도 통일은 주변 국가의 안보비용을 줄이고 평화배당금을 안겨주는 만큼 동북아의 큰 축복이 될 것이기에 내부역량을 키우고 국민합의를 모으고, 통일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국제사회에 보여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독일 통일을 ‘도둑고양이처럼 소리없이 왔다’고 한다”면서 “남북통일은 결혼식을 환하게 빛내는 사랑스러운 신부처럼 등장하도록 잘 준비하는 게 광복 70주년의 진정한 의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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