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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야마 담화보다 대폭 후퇴했다는 평가 … 과거에 대한 반성과 사죄가 ‘과거형’으로만 표현
등록날짜 [ 2015년08월14일 23시39분 ]

【뉴스타임24=임동현 기자】 아베 일본 총리가 발표한 전후 70년 담화에서 결국 식민 지배와 침략에 대한 반성과 사죄의 말을 전하지 않았다.
 

아베 총리는 14일 담화에서 “우리나라(일본)는 지난 전쟁에서의 행동에 대해 반복적으로 통절한 반성과 진심어린 사죄의 마음을 표해왔고 그 마음을 실제 행동으로 표현하기 위해 동남아 국가들과 이웃 아시아인들이 걸어온 고난의 역사를 새기며 평화와 번영을 위해 힘을 다해왔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 그러면서 “일본에서는 전후에 태어난 세대가 지금 인구의 8할을 넘겼고 (이들은) 그 전쟁과 어떠한 관여도 없다”면서 “우리들의 아이와 손자, 그 뒤 세대의 아이들에게 사죄를 계속할 숙명을 지워선 안 된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사변, 침략, 전쟁, 어떤 무력의 위협과 행사도 국제분쟁을 해결하는 수단으로서는 두 번 다시 사용해서는 안 된다”며 “식민지 지배로부터 영원히 결별해 모든 민족의 자결 권리가 존중되는 세계를 만들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또 아베 총리는 “일본은 아시아에서 최초로 입헌정치를 세우고 독립을 지켜냈으며 일러 전쟁은 식민지 지배하에 있었던 많은 아시아와 아프리카인들에게 용기를 북돋워줬다”고 러일전쟁을 미화하기도 했다.
 

아베 총리는 “우리는 20세기에 전시 하에 많은 여성들의 존엄과 명예가 깊은 상처를 입은 과거를 가슴에 계속 새길 것”이라고 밝혔지만 ‘누가’ 상처를 입혔는지를 밝히지 않는 등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정면으로 거론하지 않았다.
 

다만 과거 전쟁에 의한 국내외 피해자에 대해 “깊이 머리를 숙여 통석의 념(念)을 표하고, 영겁의 애도의 정성을 드린다”고 표현했다.


이번 아베 담화에는 과거에 대한 반성과 사죄가 ‘과거형’으로만 표현됐을 뿐 진실한 사과가 전혀 없었으며 도리어 ‘일본은 평화를 위해 일 해왔다’는 주장만 거듭했다.

 
또 식민지 지배와 침략을 거론했지만 이를 일본의 행동으로 명시하지 않아 일명 ‘주어 없음’으로 얼버무리는 내용이 담겼다.
 

여기에 ‘우리들의 아이와 손자, 그 뒤 세대의 아이들에게 사죄의 숙명을 지워선 안 된다’는 말로 앞으로 과거사 반성을 요구하지 말라는 의사까지 밝혀 국제 사회의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이번 아베 담화는 무라야마 담화보다 대폭 후퇴했다는 평가를 받고 으며 이로 인해 한일간의 갈등이 지속될 가능성이 더 커졌다.
 

아베 총리는 지난 2013년 4월 국회에서 “침략의 정의는 정해져 있지 않다”고 발언했고, 일본인 A급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등의 행보로 ‘역사 수정주의’ 논란에 불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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