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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 회장, 롯데홀딩스 종업원·임원 지주회의 롯데 총괄경영 장악 가능성 주장
등록날짜 [ 2015년10월22일 18시13분 ]

【뉴스타임24=임희진 기자】 일본 롯데홀딩스 종업원 지주회와 임원 지주회의 배신으로 인해 롯데 경영권 분쟁 사태가 촉발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신동주 SDJ 코퍼레이션 회장은 22일 한 국내통신사와 인터뷰에서 “종업원지주회와 임원지주회, 관계사 등이 보유하고 있는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은 50%가 넘는다”며 “롯데그룹이 자칫 일본인에게 넘어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신동주 회장은 “신격호 총괄회장을 대표이사직에서 해임한 것은 신동빈 회장이 혼자 벌인 일이 아니”라며 “신동빈 회장은 부하와 한 팀이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신동빈 회장이 만약 신격호 총괄회장에게 용서를 구하겠다고 돌아서는 순간 고바야시 마사모토와 쓰쿠다 일본롯데홀딩스 사장에게 당할 수 있다”며 “신동빈 회장이 사실상 지금 굉장히 코너에 몰려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신동주 회장은 “신동빈 회장이 중국 투자에 대한 부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바야시와 쓰쿠다를 끌어들여서 신 총괄회장을 해임해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 사태가 발생한 것”이라며 “아버지와 형은 신동빈 회장을 용서하고 싶지만 같은 배를 타고 있는 고바야시와 쓰쿠다가 신동빈 회장의 배신을 가만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주 회장은 “그동안 종업원지주회 측은 반란을 일으킬 것을 생각하지 못했다”며 “신동빈 회장의 욕심이 종업원 지주회를 건들인 것이나 마찬가지다. 종업원들이 연합하면 총괄회장도 해임할 수 있다는 것을 가르친 셈”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롯데그룹에서 발생하고 있는 경영권 분쟁이 끝나면 종업원지주회 쪽에서 조건을 내걸 수 있다”며 “총괄회장도 일본인으로 뽑고 일본과 한국에 부회장을 뽑아 일본사람들이 지배하는 일본회사로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동주 회장의 설명을 주축으로 내용을 자세하게 서술해 보면, 현재 롯데홀딩스에서 종업원지주회는 지분 27.8%를 가졌다.


보유 지분은 ▲ 광윤사(28.1%), ▲ 관계사(20.1%), ▲ 투자회사 LSI(10.7%), ▲ 가족(7.1%), ▲ 임원지주회(6.0%), ▲ 롯데재단(0.2%) 등이다.


신격호 총괄회장의 가족 보유 지분과 광윤사 지분을 다 합쳐도 일본 롯데홀딩스 전체 지분의 40%를 넘지 않는다. 사실상 종업원들의 지분이 더 큰 상태다.


신 회장에 따르면 신 총괄회장은 지난 1971년 지바 롯데 마린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일본 종업원지주회와 임원 지주회에 50%가 넘는 지분을 넘겨줬다.


이때 만들어진 종업원 지주회는 롯데홀딩스 주식을 보유한 중간 간부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개별적으로 주식을 소유하고 있으나, 사실상 개별 의결권을 포기하는 대신 매년 12%의 배당으로 보상을 받고 있다.


이들은 퇴직할 때도 액면가로 팔기 때문에 주주의 권리가 거의 없다. 또 의결권 행사과정에서 개별 조합원의 의사 반영을 거치지 않고 지주회 대표에게 일임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후 임원지주회도 동일한 형태로 만들어졌다.


이 같은 구조는 신격호 총괄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를 경영할 때는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최근 신동주·신동빈 형제간 벌어진 경영권 분쟁 사태에서 이 같은 구조는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종업원지주회나 임원 지주회는 신동빈 회장을 지지하고 있어 지난 7월 신격호 총괄회장을 대표이사직에서 해임했으며 지난 8월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승리했다.


하지만 종업원 지주회와 임원 지주회가 의견을 합칠 경우 총괄회장도 해임할 수 있고, 만일 신동빈 회장과의 사이가 벌어질 경우에도 해임할 가능성이 높다.


잘못할 경우 롯데그룹의 경영권은 고바야시 마사모토와 쓰쿠다 일본 롯데홀딩스 사장을 주축으로 한 일본인들에게 넘어간다는 계산이 된다.




 

임희진 기자| master@inewstime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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