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임24=김한솔 기자】 한·일 정상회담이 다음달 2일 열리는 것으로 합의됐다고 일본 NHK 방송이 27일 밤 늦게 보도했다.
NHK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가 다음달 1일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의 중·일 정상회담과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을 마친 뒤 2일 한·일 양국 정상회담을 갖기로 한·일 정부 간에 합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NHK는 아베 총리가 한국과의 관계에 대해 “이웃나라이기 때문에 어려운 문제가 있지만 항상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며 “관계 개선을 위한 정상회담 실현을 목표로 해 왔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NHK는 종군위안부 문제와 독도 문제, 박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가토 다쓰야(加藤達也) 산케이신문 전 서울 지국장 재판 문제 등을 둘러싸고 양국 정부 간 입장 차이가 커 이번 정상회담에서 관계 개선을 위한 길을 열 수 있을지 여부가 초점이라고 말했다.
한·일 정상회담은 2012년 5월 마지막으로 열린 후 3년반 만에 열리는 것이며 아베 총리가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김한솔 기자| master@inewstime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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