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 (사진제공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직을 맡은 지 한 달이 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안으로는 당의 변화 관철, 밖으로는 현 정부의 경제 실정에 대한 전면전을 선언했다.
김종인 대표는 28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어떤 일이 있어도 변화를 관철시키겠다”면서 “당이 안주할 수 없는 입장이기에 미래를 위한 변화를 추구하는 과정에 있다. 현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에 대한 전면적 전쟁을 선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차 컷오프에 대한 당내 반발에 대해 “이미 채택한 혁신안에 의해 이뤄졌는데 그에 대해 나는 하등의 영향력을 행사할 위치에 있지 않다. 권한 없는 정무적 판단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선거구 획정안 국회 제출 후 여당 지도부와의 회동 계획을 묻는 질문에 김 대표는 “아직 회의를 할 계획은 없다. 너무 오래 끈 획정안을 본회의에서 빨리 통과시켜주길 바랄 뿐”이라고 답했다.
이어 필리버스터 마무리에 대해서는 “원내대표가 적정한 시점을 판단할 것이다. 원내 대책의 일환이기에 제가 뭐라고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공약에 대해 “경제민주화만 국한할 필요 없다. 사실 경제민주화는 공약 추진의 밑바닥에 깔려야 할 사안이기에 거기에만 집중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대표는 일각에서 나온 비례대표 출마 가능성에는 “그걸 왜 미리 알려하느냐. 난 그런 생각이 추호도 없으니 그 정도만 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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