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임24=김한솔 기자】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부산국제영화제가 성황리에 그 막을 내렸다.
‘아시아의 칸영화제’라고 불릴 정도로 큰 주목을 받아온 부산영화제의 20년의 숨은 이야기를 담은 서적이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영화 서적 전문 출판사인 본북스(www.buonbooks.com)는 부산국제영화제 ‘영화의 바다 속으로’ 외 영화도서 6종을 출간했다.
본북스는 이들 7종 도서 중 대표작품으로 1996년 영화제의 시작부터 함께해온 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가 지난 20년의 역사와 다름없는 이야기들을 들려주는 ‘영화의 바다 속으로_부산국제영화제 20년 비하인드 스토리’이다.
저자 김지석 프로그래머는 이 책을 쓰게 된 가장 중요한 목적에 대해 "부산국제영화제의 ‘정체성’과 ‘정신’이 테세우스의 배처럼 올바로 기록되고 영원히 기억되는 데 기여하기 위해서"라며 "왜 ‘테세우스의 배’를 기억해야 하는지, 부산국제영화제가 과연 그동안 어떤 의미를 가진 행사였는지, 이 책을 읽으면서 그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본북스 한 관계자는 "영화제의 명성에 비해 구체적으로 실제 내용을 전달한 도서가 전무한 상황에서 20주년을 맞아 출간되어 국내 독자들에게 간접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부산국제영화제의 마니아층에게는 지난 20년의 기억들과 향수에 젖게 하는 책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영화의 바다 속으로’는 한국영화를 중심으로 아시아영화를 재조명하는 총서인 아시아 시네마 컬렉션의 목록 중 하나다. 동시에 출간되는 도서로 국내 영화평론가들이 쓴 ‘홍상수의 인간희극’(김시무)과 ‘한국의 영화감독 4인을 말하다_김지운, 임상수, 민병훈, 최동훈’(강성률)이 있다. 한국의 영화감독들과 평론가들의 만남과도 같은 이 책들은 감독론이라기보다 작품들에 대한 텍스트적 분석이 탁월한 저술임을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