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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휴일 반대하던 재계 임시공휴일 지정 건의 … 노동자들의 소비만 늘리기만 기대 질타
등록날짜 [ 2016년04월25일 17시20분 ]

【뉴스타임24=임희진 기자】 기업 경쟁력을 이유로 근로자의 휴일 확대 등에 난색을 표해온 재계가 임시공휴일 건의에 나서 의문을 사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5일 “우리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내수경기 회복이 무엇보다 절실한 상황”이라며 “(어린이날 다음날인) 6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대한상의 강명수 회원서비스팀장은 “6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의 연휴가 생겨 이 기간동안 국민들이 국내에서 다양한 가족연휴활동을 즐길 수 있고, 이는 소비촉진과 내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광복절 전날인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내수 진작효과가 1조3100억원으로 추정됐다. 특히 대한상의는 5월 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그 효과가 지난해보다 더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국 대다수 초중고 학교들이 5월 6일을 재량휴업으로 지정해 단기방학에 들어가는데다 정부에서도 이 기간을 ‘봄 여행주간’(5월 1∼14일)으로 시행하고 있어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서다.


정부는 2013년 공휴일이 일요일과 겹칠 경우에 바로 뒤 월요일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내용의 대체휴일제를 도입했으나 당시 경제계는 “휴일이 증가하면 생산성이 나빠지고 휴일 근로수당 부담을 증가시킬 것”이라는 이유로 강력히 반발했다.


특히 일부 재계단체에서는 “휴일을 확대해 경기를 진작시킨다는 것은 현실과 동떨어진 논리”라고까지 주장했다.


이렇듯 불과 몇 년 전까지는 임시공휴일 지정 등 대체휴일에 적극 반대하고 나선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재계가 앞장서서 대체휴일을 재촉하고 있는 셈이어서 속셈에 대해 많은 의혹을 받고 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휴일을 늘리면 기업생산성에 좋지 않다라고 하기에는 현재 내수가 너무 침체돼 있다”며 “어떻게든 내수를 살리는데 기업이 동참하자는 차원일 뿐 다른 의미는 없다”라고 말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관계자도 “쉬는 날을 마냥 늘린다고 내수가 살지 않겠지만 5월 6일 임시공휴일 지정을 할 경우 나흘을 쉬면서 단기적으로 내수에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재계단체들도 “이제는 휴가 확대 등 노동자의 권익이 경기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발상의 전환을 해야할 것”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재계가 원칙없이 휴일 확대 효과를 자신의 편의대로 해석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재개는 노동자의 권익이 아닌 대체휴일을 만들면서 노동자들의 소비만 늘리기만을 원하고 있다는 질타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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