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임24=김한솔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로 우상호 의원이 선출되면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마찰이 예상됨을 여의도에서 공공연하게 떠돌고 있다.
우상호 의원은 친노무현계로 문재인 전 대표와 사실 가깝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당내 비주류의 지지를 받고 있다.
때문에 9월쯤으로 예정된 차기 전당대회까지 ‘한지붕 두가족’이라는 모양으로 당이 꾸려질 전망이다. 서로 색이 다른 두 대표들이 한 목소리를 내야한다는 것이 힘들다는 정치권의 전망이다.
최근까지도 김 대표는 당내 주류인 문재인 전 대표와 불편한 관계가 있어 우 원내대표에게 좋은 시선이 갈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선거에서 당선된 인사에게 축하의 덕담이나 호평가를 해주는 건 당연한 예의인데도 불구하고, 김 대표는 우 원내대표가 선출되자마자 “우 원내대표와 호흡이 잘 맞겠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덕담대신 “호흡이 안 맞는 사람이 어디 있겠냐”라는 말만했다.
또한, 김 대표는 한 종편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 원내대표와 관련해서 별로 의논할 것이 없다. 원내대표는 원내대표로서 역할을 하면 되고 비대위 대표로서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할 일이 따로 정해져있기 때문에 가끔 가다 협조할 일이 있겠지만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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