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임24=문 우 기자】 환경운동연합은 17일 농협유통,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 국내 대형유통업체 4곳에 옥시레킷벤키저(옥시) 제품 판매 중단을 요청하는 면담을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환경연합은 이날 "가습기 살균제 사망자의 70% 이상을 발생시킨 옥시제품 불매 운동이 전국적으로 번지자 대형유통업체들은 스스로 옥시불매 운동에 참여하겠다고 발표했다"며 "하지만 대형유통업체들은 언론플레이만 하고 나서 지금까지 옥시제품 판매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연합은 "지역조직들과 함께 지난 15일 전국 13개 지역의 대형유통업체들 앞에서 옥시불매 약속이행을 촉구하는 동시행동을 진행했지만 대형유통업체들은 아직까지 옥시불매에 대한 정확한 태도를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환경연합은 각 대형유통업체들의 대표들과 공식 면담을 통해 대형유통업체들이 불매운동에 참여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것인지 약속을 뒤집고 옥시제품을 계속 판매할 경우 옥시 제품에 대한 표시를 해서 소비자의 알권리와 선택권을 보장할 것인지 등에 대해 질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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