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임24=임희진 기자】 NICE신용평가는 27일 ‘주요 조선사 신용등급 하향 조정, 부정적 등급전망 유지’에 대하여 마켓코멘트를 발표했다.
NICE신용평가는 지난 12일 마켓코멘트를 통해 조선사 정기평가가 진행 중이며 조선사 신용도의 부정적 방향성이 지속되고 있음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신용등급 조정은 조선업 전반의 불리한 시장환경이 지속되어 조선사별 제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점 등을 각 사 신용도에 반영한 결과다. 특히, 최근 조선업의 발주환경 악화와 이에 따른 조선사 수주 및 수주잔고 급감, 영업실적의 높은 불확실성 등을 감안할 때 조선사 전반의 사업안정성 및 운영효율성이 저하된 것으로 판단되는 점을 감안했다.
주요 조선사 등급전망은 Negative를 유지했다. 이는 저유가 상황 및 상선발주 위축 등 불리한 시장환경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높은 수준의 자금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중기적으로 추가적인 사업 및 재무위험 상승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한편 현대중공업 및 삼성중공업은 2016년 5월 중 주채권은행에 구조조정, 자산매각 등의 자구계획을 2018년까지 이행하는 경영개선계획안을 제출한 것으로 파악되며 대우조선해양은 자구계획 조정을 위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중단기적으로 조선업 전반의 강도 높은 구조조정 진행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다만 제반 자구계획이 이행되기까지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자구계획의 원활한 이행 여부와 이를 통한 조선사별 사업 및 재무위험 완화 수준 등에는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다. 또한 구조조정 진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추가 비용은 단기적인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에 NICE신용평가는 제반 시장환경의 변화가 조선사 사업 및 재무위험에 미치는 영향뿐만 아니라 조선사별로 추진 중인 자구계획의 원활한 이행 여부와 이를 통한 사업 및 재무위험 보완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향후 조선사 신용등급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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