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당은 8일 제20대 국회 원 구성 협상에 전격적으로 합의했다.
최대 쟁점이었던 국회의장을 더불어민주당이 가져가는 대신, 운영위원장과 법제사법위원장은 새누리당이 갖는 것으로 정리되면서 협상이 급물살을 탔다.
새누리 정진석·더민주 우상호·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시내 모처에서 회동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여야 3당 원내 수석부대표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2명의 국회부의장은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이 하나씩 맡기로 합의했다.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은 운영·법사위 외에 기획재정·정무·안전행정·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정보·국방위원장 등 8개 상임위원장을 맡는다.
1석 차이로 원내 제1당인 더민주는 예산결산특별·환경노동·외교통일·보건복지·국토교통·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여성·윤리위원장 등 8개 상임위원장을 가져갔다.
국민의당에는 교육문화체육관광·산업통상자원위원장 등 2개 상임위원장이 배정됐다.
국회는 9일 오후 2시 본회의를 열어 국회의장단을 선출할 예정이며, 13일에는 개원식을 열어 상임위원장단을 선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