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임24=전관영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논란과 관련해 “우리의 운명이 강대국들의 역학관계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는 피해의식과 비관적 사고를 떨쳐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1주년 광복절 기념식 경축사에서 “동북아 지역의 안보지형 변화는 우리에게 엄중한 대응 자세를 요구하고 있다”며 “그 어느 때 보다도 우리의 전략적 사고와 국가적 역량 결집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우리가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번영의 주역이라는 책임감을 갖고 주변국들과의 관계를 능동적이고 호혜적으로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일본에 대해 “한·일 관계도 역사를 직시하는 가운데 미래지향적인 관계로 새롭게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막연한 기대가 아니라 냉철한 현실 인식에 바탕을 둔 선제적이고도 창의적인 사고”라면서 “이것이야말로 오늘날 우리에게 요구되는 시대정신이며 71주년을 맞는 광복의 정신을 되살리는 길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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