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논란 윤은혜 부산국제영화제 불참 ‘여러 가지 상황상’
Published : 2015-09-23 13:50
Updated : 2015-09-23 13:50
의상 표절논란에 휩싸인 배우 윤은혜가 제 20회 부산국제영화제에 불참을 선언했다.
윤은혜 소속사 제이아미엔터테인먼트는 23일 “윤은혜는 올해 영화제에 참석하지 않을 계획”이라며 “현재 여러 가지 상황상 불참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OSEN)
윤은혜는 부산국제영화제에 단편영화 “레드아이” 감독 자격으로 초청받아 관객과의 대화(GV)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후 중국 동방위성TV “여신의 패션 시즌2”에서 일어난 의상 표절논란을 의식해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윤은혜는 표절논란에 관해 명확한 해명이나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표절의혹’ 윤은혜 칩거, “모든 일정 취소하고 집에만…”
기사입력 2015-09-23 08:40 작게크게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스토리메일프린트
[헤럴드경제] 의상 디자인 표절 의혹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윤은혜(31)가 코앞으로 다가온 부산국제영화제 일정을 전면취소했다.
23일 부산국제영화제 측에 따르면 이번 영화제 단편영화 감독 자격으로 초청받아 관객과의 대화(GV)를 예정했던 윤은혜가 참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은혜는 당초 연출작 ‘레드아이’가 부산국제영화제 와일드 앵글 섹션의 단편 쇼케이스에 초청돼 부산을 찾으려 했다. 소속사 제이아미엔터테인먼트 측은 22일 “영화가 출품돼 당초 GV를 계획했만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행사 진행이)무리라고 판단해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윤은혜는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 영상학과에서 영화 제작을 전공하며 연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내왔다. 그 첫 번째 결과물로 2012년 ‘뜨개질’을 연출해 그해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섹션의 한국단편 경쟁부문에 초청돼 감독으로 영화제를 찾았다. 당시 그는 GV에서 “배우로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도전의식을 드러내며 연출에 대해 각별한 의지를 보인 바 있다.
그러나 두 번째 연출작 ‘레드아이’로는 부산에서 관객과 만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번 표절 사태에 대해 자신이 명확하게 해명하지 않은 상황에서 여론의 비난에 스스로를 가둔 게 아니냐는 시선이 나온다. 연출에 대한 열정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놓친 셈이기 때문이다.
현재 윤은혜는 표절 논란을 일으킨 관련 프로그램인 중국 동방위성TV의 디자인 서바이벌 ‘여신의 패션 시즌2’ 녹화를 마치고 18일 귀국한 뒤 자택에서 칩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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