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20주년 맞아 '부산 아시아 영화학교'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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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명칭 확정…4월 착공해 10월 영화제 이전 개관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 세계적인 영화제로 발돋움한 부산국제영화제(BIFF) 20주년을 맞아 부산시가 아시아의 영화·영상 분야 인재를 양성할 전문 영화·영상학교 건립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부산시는 가칭 '아시아 영화학교'의 공식 국문 명칭을 '부산 아시아 영화학교', 영문 명칭을 'Busan Asian Film School'로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논란이 있었던 학교 성격도 전문 영화인 외에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는 '종합 영상·영화문화 학교'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교과과정을 고급 전문가, 전문가, 현장 조수 외에 초심자, 일반인 등 5단계의 특화된 과정으로 구성해 영화기획부터 시나리오, 연출, 디자인, 촬영, 편집, 음향까지 영화·영상제작 전반에 걸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영화·영상 관련 제작·체험 장비와 시설, 자료실, 강의실 등 도입 장비와 시설 규모도 확정했다.
시는 3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서 4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10월 1∼10일) 이전에 문을 열기로 했다.
부산 아시아 영화학교는 영화의전당이 건립되기 전에 개·폐막식이 열렸던 해운대 수영만 요트경기장에 있는 영상위원회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 건물에 들어선다.
국비와 시비 등 35억원을 투입해 영화 촬영스튜디오 건물을 1천650㎡ 증축해 부산 아시아 영화학교 전용시설로 활용하게 된다.
시는 부산 아시아 영화학교 운영을 영상위원회 등 민간 전문기관에 위탁할 예정이다.
2015/01/23 11:33 송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