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공로상 수상자 선정!
‘빌란트 쉬펙’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 집행위원장
제 2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 '한국영화공로상(Korean Cinema Award)' 수상자로 독일의 빌란트 쉬펙(Wieland Speck)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 집행위원장을 선정했다. 한국영화공로상은 한국영화의 세계화를 위하여 우수한 한국영화들을 전세계에 널리 알리는데 기여한 영화인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 시상을 진행하게 된다.
빌란트 쉬펙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겸비한 신작들을 상영하는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의 집행위원장으로, 다수의 한국영화를 꾸준히 초청, 한국 영화를 전세계에 알리는데 앞장선 인물이다. 1992년 그가 파노라마 부문 집행위원장으로 위촉된 이후, 22년 동안 약29편의 한국영화가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진출하여 한국영화의 위상을 떨친 놀라운 결과만 보아도 그의 공로는 충분히 인정된다. 특히 빌란트 쉬펙은 “한국영화는 늘 놀랍고, 다양한 사회발전의 선명한 거울 같다. 이것이 우리 베를린국제영화제가 한국영화를 선택하는 이유” 라고 말 할 만큼 평소 한국영화에 대한 애정이 깊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임권택 감독의 <서편제>(1994)를 비롯해 김기덕 감독, 임상수 감독, 홍상수 감독, 류승완 감독, 이재용 감독, 이송희일 감독 등 한국을 대표하는 감독들의 작품들을 베를린국제영화제에 꾸준히 소개하며 한국영화가 잘 알려지지 않은 유럽 영화계에 존재감을 각인시키는데 앞장섰다.
그래서 부산국제영화제는, 한국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관심으로 한국영화의 가능성을 유럽 시장으로까지 확산시키는데 큰 역할을 한 빌란트 쉬펙 집행위원장을 올해의 한국영화공로상 수상자로 선정하였다.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경쟁 부문
비프메세나상, 선재상 심사위원 확정!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경쟁 부문의 비프메세나(BIFF Mecenat)상과 선재(Sonje)상 심사위원을 확정했다.
와이드 앵글은 다큐멘터리, 단편, 애니메이션, 그리고 실험영화 등 새로운 시선과 도전의식으로 무장한 수작들을 선보이는 섹션으로 부산국제영화제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특히 경쟁제도를 도입한 다큐멘터리경쟁과 단편경쟁을 통해, 한국과 아시아 각 1편씩 총 2편의 다큐멘터리를 선정해 비프메세나상을, 단편경쟁작품 중 한국과 아시아 각 1편씩 총 2편을 선정해 선재상을 수여한다.
열정과 재능, 그리고 가능성을 찾아낼 비프메세나 & 선재 심사위원단 공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비프메세나상과 선재상 심사위원들은 국내는 물론 국외의 각 분야에서 인정받은 다양한 영화인들로 구성되어 눈길을 끈다. 그간의 실력과 경험을 토대로 어떤 보석들을 발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비프메세나상 심사위원으로는 폴란드 플래닛다큐멘터리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아르투르 립하르트와 중국에서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두 하이빈 감독, <아메리칸 앨리>(2008)와 <거미의 땅>(2012)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 주요 영화제에 초청되며 주목 받은 김동령 감독이 선정되었다.
선재상 심사위원으로는 데뷔작 <듀오>(1997)와 <엠 어더>(1999)로 주목을 받으며 칸영화제 국제비평가협회상 등을 수상한 스와 노부히로 감독, 최근 임권택 감독의 <화장>(2014)에서 열연하며 건재함을 과시한, 감독들이 사랑하는 배우 김호정, 그리고 미국에서 가장 주목 받는 영화축제로 성장한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에서 프로그래머로 활동하고 있는 클로데트 갓프리가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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