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 정 현 기자】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6’ 선정작인 <우아한 나체들>이 디지털 개봉하면서 포스터 2종을 함께 공개했다.
영화 <우아한 나체들>의 포스터는 제목에 걸맞게 나체주의자를 전면에 내세운 버전과 철창 너머의 그들을 비밀스럽게 바라보는 주인공의 모습이 담긴 버전으로 총 두 가지다. 이제껏 보지 못했던 몽환적이면서 감각적인 느낌의 포스터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거기에 ‘벌거벗은 세계를 엿보다’라는 직접적이면서도 강렬한 카피라이트는 새로운 세계로 다가가는 주인공의 긴장감을 고스란히 느끼게 한다. 특히 촬영과정에서 실제 나체주의자들이 참여했다는 후일담이 전해지면서 포스터에 비치는 비밀스러운 세계에 대한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영화 <우아한 나체들>은 아르헨티나 어느 부촌의 가정부 벨렌이 전기 울타리 너머 비밀스러운 나체주의자 클럽에 발을 들이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로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작 전체 매진을 기록한 화제작으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루카스 발렌타 리너 감독의 두 번째 장편인 <우아한 나체들>은 나체촌의 충격적인 풍경과 부조리한 현대인의 삶의 조건을 대담한 연출과 독특한 유머감각, 색다른 스타일로 그려낸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유수의 영화제에 수상·초청되면서 해외가 먼저 주목,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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