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꺾이지 않는 자, 거슬러 걷는 자 … 연극 <그리스의 여인들, 안티고네> 흥미진진하고 생동감 있어
등록날짜 [ 2017년06월07일 16시55분 ]

 【세상이야기 = 임동현 기자】 고전을 통해 현재를 되짚어보는 <그리스의 여인들, 안티고네>를 무대에 올렸다.


2014년 <그리스의 연인들 3부작>에 이은 그리스 비극 두 번째 시리즈, 첫 작품이다.


폭압적 권력과 지배적 규범, 그리고 관습적 윤리의 억압으로 고통 받는 그리스 비극의 여성 캐릭터들은 인간 존엄성과 자기 결정권의 획득을 위해 필사적으로 투쟁을 했다. 이수인 연출은 권력자인 크레온이 자가당착에 빠져 끔찍한 비극 앞에 서는 모습을 세밀하게 드러냄으로써 죽음을 불사하고 인륜을 지키고자 한 ‘안티고네’의 숭고한 의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흥미진진하고 생동감 있게 그렸다. 


눈먼 아버지 오이디푸스의 방랑길을 지켰던 안티고네. 아비가 죽은 후 테바이로 돌아온 그녀는 왕명으로 금지된 오빠 폴리네이케스의 시신을 흙으로 덮음으로써 죽음을 애도한다. 억울하게 죽은 오빠를 묻으려는 안티고네의 행위는 가족으로서 너무도 당연한 일. 그러나 폭압적인 왕의 권력은 이런 기본적인 인간의 권리조차 무참히 짓밟는다.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불복종의 저항권을 행사하는 안티고네. 그녀의 강력한 의지와 행동력은 ‘인간이 인간일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은 무엇일까?’에 대한 답을 던져줄 뿐 아니라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로 우리를 안내한다. 


연극 <그리스의 여인들, 안티고네>는 25일까지 대학로 나온씨어터에서 공연됩니다.  

 


 


 

<저작권자 © 세상이야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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