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영화진흥기구(NETPAC) 25주년 기념 공로상 수여 제 2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 아시아영화진흥기구 (The Network for the Promotion of Asian Cinema=NETPAC, 넷팩)의 25주년을 축하하며 아시아영화진흥기구에 공로상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아시아영화진흥기구는 1990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아시아영화 세미나로부터 시작 된, 전 세계 29개국 40여개 영화제와 150여 명의 회원이 속한 국제 기구다. 아시아영화진흥기구는 아시아영화의 발전과 진흥을 위한 학술 및 저술활동 외에도 아시아영화진흥기구에 가입한 각국의 영화제를 통해 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NETPAC AWARD, 넷팩상)을 수여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영화진흥기구는 부산국제영화제1회부터 현재까지 매해 영화제에 출품 된 한국 영화 중 최고의 작품을 선정하여 넷팩상을 시상해왔다. 1회 수상작인 임순례 감독의 <세친구> 부터 시작, 홍상수 감독의 <강원도의 힘>, 김기덕 감독의 <빈집>, 장률 감독의 <두만강>, 연상호 감독의 <돼지의 왕> 등이 모두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넷팩상을 수상한 작품들. 이렇게 아시아영화진흥기구는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 한국 영화의 가능성을 미리 발견하고 한국 영화의 세계적 발전에 힘을 보태어왔다. 이에 부산국제영화제는 25년간 아시아영화진흥기구의 공로를 기념하기 위하여 아시아영화진흥기구의 창립자이자 의장인 ‘아루나 바수데브’를 대표로 초청,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에 공로상을 수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