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임24 = 유수현 기자】 대한체육회(회장 김정행·강영중)는 선수촌 수영장 몰래카메라 설치 관련해 진상을 알고도 은폐의혹을 받고 있는 수영지도자와 선수촌 시설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내부관리자에게 관리감독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자체 진상조사단(단장 정현숙 스포츠공정위원회 부위원장)을 조속히 구성하여 경찰 수사와 별도로 자체 진상조사를 철저히 조사하기로 했다.
진상조사단은 조사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내·외부 전문가 7명이내로 구성하고 조사결과에 따라 관련자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과 관리감독 책임을 엄중히 물을 예정이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사건이 지난 수년간 성폭력예방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한 과정에서 발생한 것과 국가대표 선수촌내에서 일어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지난 주말 진천선수촌·태릉선수촌내의 화장실과 탈의실 등에 대해 육안조사를 실시했고, 30일에는 전파탐지기를 동원하여 정밀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이와 같은 불미스런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성폭력 예방교육강화, 시설물 관리감독 철저 등 제반조치를 취하기로 하면서 가해자 A선수에 대해서는 대한수영연맹에 최단 시일내에 징계조치를 요구할 예정이다.
이번 사건은 지난 2013년 수영 국가대표 A선수가 진천선수촌 수영장에서 여자대표 탈의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하고 수년간 촬영해왔다는 의혹이 계속 붉어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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