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 포스터 (사진제공 = 커넥트픽쳐스)
【세상이야기 = 김혜림 기자】 2016년 개봉한 화제작 <귀향>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나눔의 집’에서 제공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증언 영상을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가 5일 오후 2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시사회를 열었다.
<귀향> 개봉 1년 만에 다시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만든 이유에 대해 조정래 감독은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는 일본군 ‘성노예’ 문제가 사실이었다는 것을 관객들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만들게 되었다”면서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반드시 이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나의 염원이자 사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귀향> 개봉의 개봉 전과 후의 차이점에 대해 “많은 분들이 영화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직시하게 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제는 전혀 해결되지 않았다. 일본은 반드시 사죄하길 바란다”며 “당신들을 위한 일이 아니라 당신들의 미래, 당신들의 후손을 위해서 사죄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순이’ 역을 맡은 박지희는 “이 작품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 관심이 모여서 이 땅에 모든 전쟁범죄가 일어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이 영화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향한 관심과 근본적인 해결이 될 수 있는 길잡이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정민’ 역을 맡은 강하나는 “이 영화가 평화의 징검다리가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영화를 보고 화가 나거나 힘들면 많이 울어주시길. 그것이 조금이나마 할머니들의 한을 풀어드릴 수 있는 것이라 믿는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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