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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실내악 시리즈 5: 아메리카의 혁신가들> 마련 … 다양한 편성과 다채로운 분위기
등록날짜 [ 2017년07월10일 14시07분 ]

 

【세상이야기 = 김혜림 기자】 서울시향 단원들이 다양한 편성과 다채로운 분위기의 작품들을 통하여 클래식 마니아뿐만 아니라 공연장을 처음 찾는 이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서울시향 단원들이 꾸미는 <실내악 시리즈 5: 아메리카의 혁신가들>이 오는 15일 오후 5시 세종체임버홀에서는 개최된다.


미국 현대 작곡가들은 재즈 음악부터 컨트리, 하우스음악까지 다양한 대중음악적 요소들을 클래식 음악에 접목시킴으로써 음악사의 발전에 기여하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이러한 대담하고 독창적인 미국 음악을 만나볼 수 있다. 전반부에서는 작곡가 낸캐로우, 쇤필드, 앤타일, 거쉬인, 그리고 바버의 경쾌하고도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신선한 선율의 작품들을, 후반부에서는 현대 음악사 속 미국 작곡가의 작품들의 위치와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글래스의 현악 사중주와 도허티의 에드가 후버를 노래하다를 선보인다.

  
클라리넷, 바순, 피아노를 위해 쓰여진 낸캐로우의 삼중주 제1번은 동료 작곡가 로돌포 할프터의 제안으로 만들어진 곡이다. 1942년에 완성되었으며 1악장의 초연은 1985년 알메이다 페스티벌에서 연주되었다. 2악장과 3악장은 낸캐로우의 런던 스튜디오에서 뒤늦게 발견되어 1991년 정식 초판되었다. 리드미컬한 스타카토와 신비로운 선율이 만들어가는 묘한 대화는 청중을 단번에 매료시킨다.


미국이 낳은 천재 작곡가인 조지 거쉬인은 그만의 확고한 재즈와 클래식이 결합된 스타일의 음악으로 유명하다. 미국의 음악적 성격을 가장 잘 나타낸다고 평가받는 그의 세 개의 전주곡은 본래 피아노 독주곡으로 쓰여졌으나 1942년 바이올리니스트 야샤 하이페츠에 의해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세 개의 전주곡으로 편곡되었다. 바이올린과 피아노가 주고받는 재치 있는 대화가 특징이며 하이페츠의 독주회에서 앵콜곡으로 자주 연주되어 인기를 끌었던 곡이다.


가장 아름다운 목관 오중주 곡 중 하나로 손꼽히는 바버의 목관 오중주를 위한 여름음악은 거쉰을 닮은 특유의 블루스 감성과 나른한 분위기가 특징이다. 바버의 작품 중 유일한 목관악기만을 위한 곡이기 때문에 그 의미가 남다르다. 본인의 오케스트라 곡인 ‘수평선(Horizon)’ 의 솔로 바이올린에서 차용된 멜로디로 곡을 시작하며, 부드럽지만 위트있는 분위기로 끝을 맺는다.
 

필립 글래스의 현악 사중주 제 5번은 여타 글래스 작품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와 음악적 텍스쳐로 시작된다. 다섯 개의 짧은 악장으로 구성된 이 곡은 네 현악기가 서로 부드러운 반주와 짙은 색채를 지닌 멜로디를 주고받으며, 글래스만의 반복적인 음악 패턴은 이러한 분위기를 지지하며 음악이 전개된다. 긴 호흡의 프레이즈를 중심으로 점점 고조되는 작품으로 부드러운 피치카토 처리가 깊은 여운을 남기며 곡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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