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를 지켜주세요" 영화감독 148명 갈등 해결 촉구(종합)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6.03.24 15:12 / 조회 : 376
페이스북페이스북
트위터트위터
웨이보웨이보
가
+
-
image
부산국제영화제 지지 기자회견에 참석한 17명의 영화감독들 /사진=이동훈 기자
부산국제영화제 참가 감독 148명이 부산국제영화제와 부산시의 갈등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직접 나섰다.
부산국제영화제 지지 기자회견이 24일 오후 2시 서울 종로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조광수, 김동원, 이송희일, 홍석재, 박석영, 부지영, 이수진 등 영화감독 17명이 참석했다.
현장에 참석한 영화감독들을 포함한 총 148명은 부산시와 서병수 부산시장을 향해 부산국제영화제의 자율성 및 독립성 보장을 촉구하는 한편 일련의 사태들에 대해 보다 빠른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김조광수 감독은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 자리에 함께 한 감독들의 생각은 부산국제영화제가 올해도 역시 치러지는 것에 있고 현재도 영화를 만들어나가고 있다"며 "자율성과 독립성을 짓밟는 입장을 고수한다면 영화제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뜻 역시 유효하다"고 밝혔다.
김조광수 감독은 또한 "현재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전 집행위원장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20년 동안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 해온 분을 피의자로 검찰에 출석하게 한 서병수 부산시장이야말로 검찰 조사를 받아야 할 사람"이라고 밝혔다.
김동원 감독은 이번 사태와 관련, "영화 하나 때문에 아시아에서 가장 큰 국제영화제가 휘청거리고 있는 이 사태가 너무 안타깝다"며 "영화제에 작품을 출품하는 입장에서 하루 빨리 영화제가 정상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영화 '카트'를 연출한 부지영 감독은 "지금까지 영화제를 치러 오면서 많은 추억들과 기억들이 존재하고 있는데 이렇게 영화들이 독립성과 자율성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 참담할 따름"이라며 "많은 이들이 만들어낸 문화적 자산이 한 순간에 물거품이 될 까봐 통탄스럽다"라고 주장했다.
지난 21일 9개 영화단체들의 성명서에 이어 148명의 영화감독들의 부산국제영화제의 존립을 향한 성명서가 이어진 가운데 향후 부산국제영화제를 둘러싼 갈등이 잘 해결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앞서 부산시는 지난달 25일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정기총회에서 자문위원들이 정관 개정 및 이용관 집행위원장 연임 문제를 다룰 임시총회를 요청하자 이를 거부, 신규 자문위원들을 인정할 수 없다며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한국영화제작가협회 등 9개 영화단체로 구성된 부산국제영화제 지키기 범영화인 비상대책위원회는 "부산시가 부산국제영화제 신규 자문위원에 대해 법적 대응까지 나서면서 영화제에 대한 노골적인 간섭을 강화하고 있다"며 반박, 서병수 부산시장의 조직위원장 사퇴와 영화제 자율성과 독립성을 보장하는 정관 개정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부산영화제 참가 감독들, 영화제 자율성·독립성 보장 촉구
등록 일시 [2016-03-24 15:59:09]
LiveRe Widzet
좋아요
0
슬퍼요
0
유익해요
0
화나요
0
황당해요
0
kakao
0
facebook
0
twitter
0
linkedIn
0
【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역대 부산국제영화제에 참가한 영화감독 146명은 부산영화제 사태와 관련, 24일 성명서를 내고 "부산시는 부산영화제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보장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부산국제영화제가 아시아의 대표적 영화제로 성장한 것은 영화제 자체 규모의 성장 뿐만 아니라 영화인들과 시민들의 내적 성장을 동반했다"며 "우리는 그안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었고, 이는 영화계의 성장은 물론, 세계 영화계의 건강성을 유지하는데도 한 몫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이 바탕에는 20년에 걸친 전문성과 균형 감각을 가지고 지켜온 부산국제영화제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으며, 문화는 '다름'을 아름답게 보는 시선과 '무엇이든 말할 수 있다'는 원칙 안에서만 꽃 피울 수 있다"면서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문화예술 지원의 숭고한 전제이자 전 세계가 공유하는 보편적 이해이기 때문에 부산국제영화제의 울타리는 오히려 더 넓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부산영화제에 대한 어떠한 간섭과 부당한 압력에도 굴복할 수 없다"면서 "영화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의 열정과 함께 부산국제영화제를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yulnetphoto@newsis.com
"우리들의 BIFF를 지키고 싶습니다" 감독 148인 호소(종합)
기사입력 2016. 03. 24 15:58
이미지중앙
사진 = 본사DB
[헤럴드POP=임지연 기자]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여했던 감독들이 “우리들의 부산국제영화제가 지켜주세요”라고 호소했다. ☞ 아토피,지루피부염에 연고가듣지않을때
부산국제영화제를 지지하는 감독 148인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아트시네마에서 '부산국제영화제를 지키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는 온 힘을 모아 부산시에 영화제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보장되어야 한다고 요구합니다. 어떠한 부당한 간섭과 압력에도 굴복할 수는 없다”면서 “영화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의 열정과 함께 부산국제영화제를 지켜낼 것 입니다"라는 내용이 담긴 기자회견문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김조광수 감독, 이송희일 감독, 박석영 감독, 부지영 감독 등이 참석했으며 '#ISUPPORTBIFF'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취재진 앞에 섰다.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은 김조광수 감독은 "'다이빙벨' 상영 이후 부산국제영화제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많은 분들이 알 것이다. 영화인들은 도저히 참을 수 없다는 생각에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감독들은 이 자리에서 부산국제영화제와 얽힌 기억들을 회상하며, 영화제가 놓인 현재 사태에 대해 참담함을 표현했다. 그중 '후회하지 않아'를 만든 이송희일 감독은 "2006년에 서병수 시장은 무엇을 했는지 모르겠다. 영화제에 기여한 적도 없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영화인들과 개인들이 오랜 시간 동안 함께 키운 영화제다. 그런데 개인의 뜻에 영화제가 흔들리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 스테로이드부작용을 의심해야합니다
또 박석영 감독은 "아직도 표현의 자유와 싸워야 한다는 사실이 어이가 없다. 영화 '스틸플라워'를 부산에서 촬영을 했다. 당시 부산 시민들은 돈 한 푼 요구하지 않고 먹을 것을 주면서 도움을 줬다. 영화는 작은 사랑에서 시작하는 데 그 사랑을 부산에서 받았다"면서 "정말 호소합니다. 부산국제영화제를 지켜 달라"고 말했다. 부지영 감독도 "영화제가 자율성과 독립성을 보장받지 못하면서 한순간에 흔들릴 수 있다는 현실이 참담하다"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김조광수 감독은 "부산시는 더 이상 영화제에 어떤 간섭이나 압력을 행사하지 않을 것을 촉구한다. 제22회 영화제가 화려하게 열리길 바란다. 감독들은 부산영화제가 보다 나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와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2014년 제19회 영화제 당시 '다이빙벨' 상영을 계기로 현재까지 갈등을 이어오고 있다. ☞ 난치성 피부질환치료 책임보장제
popnews@heraldcorp.com
영화감독 146명의 부산영화제 지지선언 기자회견
허핑턴포스트코리아 | 작성자 강병진
이메일
게시됨: 2016년 03월 24일 16시 14분 KST 업데이트됨: 2016년 03월 24일 16시 15분 KST
페이스북
32
트윗
댓글
0
인쇄
김태용, 유지태, 변영주, 김조광수 등을 포함한 146인의 영화감독들이 부산국제영화제의 독립성을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the
3월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영화감독들은 "저희는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여했던 감독들"이라며 "문화는 '다름'을 아름답게 보는 시선과 '무엇이든 말할 수 있다'는 원칙 안에서만 꽃 피울 수 있다. 그 시선과 원칙이 국가의 품격이며, 동시대는 물론 다른 세대들에 대한 예의다. 하지만 지금의 부산에서는 어떤 품격도 예의도 찾아볼 수가 없다"고 밝혔다.
아래는 이날 146인의 영화감독이 전한 부산영화제 지지선언문이다.
저희는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여했던 감독들입니다.
저희 서로는 이제 몇 편의 영화를 완성했다는 것 말고는 같은 점보다 다른 점이 너무나 많습니다. 각자 세대도 다르고 지역도 다르고 종교나 정치적인 입장도 서로 많이 다릅니다. 그러나 저희에게는 서로의 다름보다 더 큰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영화를 사랑한다는 것이고, 영화를 만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희에게 부산국제영화제는 든든한 울타리였습니다.
영화제를 통해 기쁘게 관객을 만날 수 있었고, 과분한 환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전 세계 다양한 관점의 영화들을 만나고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 분들의 새로운 시선을 배우며, 각자 마음의 크기를 키웠습니다. 그 경험은 영화인으로서의 성장 뿐 아니라 '다름'을 껴안을 수 있는 인간으로 성숙해 나가는 과정이기도 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아시아의 대표적 영화제로 성장해 나간 것은 영화제 자체의 규모의 성장만이 아니라 그곳에 참여한 영화인들과 시민들의 내적 성장을 동반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그안에서 함께 성장해 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만의 성장이 아니라 세계 영화계의 건강성을 유지하는데도 한 몫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바탕에는 '창작과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헌법적인 토대 위에서 20년에 걸친 전문성과 균형 감각을 가지고 지켜온 부산국제영화제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문화는 '다름'을 아름답게 보는 시선과 '무엇이든 말할 수 있다'는 원칙 안에서만 꽃 피울 수 있습니다. 저희들은 그 시선과 원칙이 국가의 품격이며, 동시대는 물론 다른 세대들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금의 부산에서는 어떤 품격도 예의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
이것은 문화예술지원의 숭고한 전제이며 전 세계가 공유하는 보편적 이해입니다. 부산국제영화제의 울타리는 오히려 더 넓어져야 합니다. 결단코 더 깊어져야 합니다. 그것은 우리의 문화가 우리 세대만의 소유가 아니라 미래 세대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경계없는 하늘을 본 아이는 우주를 상상하는 법을 배울 것입니다. 깊이를 알 수 없는 바다에 손을 담근 아이는 자연을 이해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아이는 우리가 전할 자유로운 문화의 가치로 인생을 만날 것입니다.
우리는 온 힘을 모아 부산시에 영화제의 자율성과 독립성은 보장되어야 한다고 요구합니다.
어떠한 부당한 간섭과 압력에도 굴복할 수는 없습니다.
영화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의 열정과 함께 부산국제영화제를 지켜낼 것입니다.
우리와 함께 마음을 모아 주십시요.
the
이 기자회견에 참석한 146인의 영화감독들은 아래와 같다.
강
검찰, 이용관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소환
등록 :2016-03-24 13:41수정 :2016-03-24 14:30
페이스북트위터공유스크랩프린트크게 작게
허위 협찬 중개계약 및 수수료 부실 회계 집행 여부 집중 조사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사진 연합뉴스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사진 연합뉴스
부산지검 형사2부(부장 유병두)는 24일 부산시가 부산국제영화제 국고보조금 부실 집행 등의 혐의로 고발한 이용관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부산시 고발 내용에 따라 부산국제영화제 관계자가 2011~2014년 중개업체와 허위로 협찬 중개계약을 체결하고 국고보조금으로 중개수수료를 부실 회계 집행한 것에 대해 이 전 집행위원장의 관련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부산국제영화제 전·현직 사무국장을 소환 조사했고, 부산시 영화제 관련 공무원들을 소환해 고발인 조사를 마쳤다. 감사원이 감사결과에서 허위로 중개수수료를 송금 받았다고 한 중개업체 관계자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피고발인들의 구체적 혐의가 확인되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부산/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檢, 이용관 전 BIFF 위원장 소환…기소여부 관심
(부산·경남=뉴스1) 조탁만 기자 | 2016-03-24 13:55:35 송고
기사보기
네티즌의견
인쇄 확대 축소
부산지검 형사2부(유병두 부장검사)는 24일 오전 9시 30분쯤 이용관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벌이고 있다. © News1
부산지검 형사2부(유병두 부장검사)는 24일 오전 9시 30분쯤 이용관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이 전 위원장의 관리·감독 등의 책임을 따지면서 BIFF 국고보조금 부실 집행 혐의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전 위원장에게 부산시가 감사원 처분 결과를 바탕으로 전 현직 국장들이 착복한 횡령금이 전달됐는지 여부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최근 시가 제출한 고발장을 토대로 서류를 분석한 뒤, BIFF 조직위 관계자들을 차례대로 불러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해 12월 11일 BIFF 측이 협찬금을 부당하게 사용한 문제로 검찰에 이 전 집행위원장과 전·현직 사무국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고발장에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부산국제영화제를 위해 협찬을 받으면서 특정업체와 허위로 협찬중개계약을 한 뒤 중개수수료를 불법으로 착복한 내용이 담겼다.
檢, 이용관 전 BIFF 위원장 전격 소환 조사
2016-03-24 11:35부산CBS 김혜경 기자메일보내기
댓글(0)
페이스북0 트위터0 밴드0 크게보기작게보기인쇄
부산국제영화제(BIFF) 집행위원회의 국고보조금 부실 집행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검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이 전격 소환돼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수사가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검찰이 이 전 위원장을 기소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산지검 형사2부(유병두 부장검사)는 24일 오전 이용관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이 전 위원장에게 횡령과 배임 혐의를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검찰은 부산국제영화제를 위해 협찬을 받으면서 허위로 특정업체와 허위로 협찬 중개 계약을 체결한 뒤 억대 돈을 수수료로 준 사실이 있는지 등을 따져 묻고 있다.
부산시의 고발장에 따르면 이 전 위원장과 전 사무국장은 2011년부터 2013년 사이에 A업체와 허위로 협찬 중개 계약을 체결하고, 협찬금 2억2000만 원의 중개수수료 명목으로 A업체에 3350만 원을 송금했다.
시는 이 전 위원장이 2013년 말과 2014년 7월에 현 사무국장에게 지시해 협찬금 중개 활동을 한 사실이 없는 B업체에 중개수수료 2750만 원을 지급했다고 보고 있다.
그 동안 검찰은 고발장을 토대로 서류일체를 분석하고, BIFF 조직위 관계자들을 차례로 불러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사건의 핵심 인물인 이 전 위원장의 조사가 전격적으로 이뤄지면서 검찰 조사가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최근 부산시와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가 극한의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검찰의 수사 결과에 따라 양측의 갈등이 다른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Read more: http://www.nocutnews.co.kr/news/4567676#csidx59afb1b712f6772b2ea5429b5d8d330
Copyright © LinkBac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