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파국위기 BIIFF 사태, 부산시가 결단하라”
27일 성명 발표 이어 28일엔 배재정 의원이 부산시 만나 중재안 수용 압박
김보성 기자 vopnews@vop.co.kr
최종업데이트 2016-04-27 17: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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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전재수(북강서갑), 김해영(연제), 최인호(사하갑), 박재호(남구을), 김영춘(부산진갑) 당선인들이 총선 승리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대 총선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전재수(북강서갑), 김해영(연제), 최인호(사하갑), 박재호(남구을), 김영춘(부산진갑) 당선인들이 총선 승리 입장을 밝히고 있다.ⓒ민중의소리 김보성기자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부산국제영화제(BIFF) 사태 해결을 촉구하며 부산시를 거듭 압박하고 있다.
더민주 부산시당은 27일 성명을 통해 “5개월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사태해결을 더는 미룰 수 없다고 보고 부산시의 결자해지와 결단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당은 “이번 사태의 근본원인은 시가 ‘지원은 하되, 간섭은 없다’라는 문화예술 지원에 대한 기본원칙을 훼손했기 때문”이라며 “독립성은 보장하되 엄격한 감사기능 확보하는 중재안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영춘 부산시당 시당위원장을 비롯한 더민주 국회의원 당선인 5명은 지난 25일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부산시와 영화제 집행위원회측에 이 같은 중재안을 제시한 바 있다. 더민주 당선인들은 장기화하고 있는 BIFF 사태 해결을 위해 김동호 전 집행위원장을 임시 조직위원장으로 추대하는 원포인트 총회 개최도 함께 제안했다.
그러나 부산시는 더민주 측의 제안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시당은 성명 발표에 이어 28일 부산시와 조직위 관계자를 면담하고 직접적으로 사태해결을 촉구할 방침이다.
더민주 부산시당 산하 부사부활추진본부 문화부산추진위원회 위원장인 배재정 의원이 내일 오전 11시 부산시청에서 김규옥 부산시 경제부시장 등을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이 자리에서 배 의원은 조속한 시일 내에 중재안에 대한 수용 여부를 밝히고, 중재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 대안은 무엇인지 확인하기로 했다
한편, '다이빙벨' 상영을 둘러싸고 벌어진 BIFF 외압 사태는 최근 이용관 집행위원장 재위촉 거부와 총회 파행, 법적 소송으로 비화하며 파국으로 치달아 왔다. 영화제가 불과 5개월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범영화인마저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개막 여부조차 불투명한 상황이다.
더민주 “파국위기 BIIFF 사태, 부산시가 결단하라”
27일 성명 발표 이어 28일엔 배재정 의원이 부산시 만나 중재안 수용 압박
김보성 기자 vopnews@vop.co.kr
최종업데이트 2016-04-27 17: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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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전재수(북강서갑), 김해영(연제), 최인호(사하갑), 박재호(남구을), 김영춘(부산진갑) 당선인들이 총선 승리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대 총선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전재수(북강서갑), 김해영(연제), 최인호(사하갑), 박재호(남구을), 김영춘(부산진갑) 당선인들이 총선 승리 입장을 밝히고 있다.ⓒ민중의소리 김보성기자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부산국제영화제(BIFF) 사태 해결을 촉구하며 부산시를 거듭 압박하고 있다.
더민주 부산시당은 27일 성명을 통해 “5개월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사태해결을 더는 미룰 수 없다고 보고 부산시의 결자해지와 결단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당은 “이번 사태의 근본원인은 시가 ‘지원은 하되, 간섭은 없다’라는 문화예술 지원에 대한 기본원칙을 훼손했기 때문”이라며 “독립성은 보장하되 엄격한 감사기능 확보하는 중재안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영춘 부산시당 시당위원장을 비롯한 더민주 국회의원 당선인 5명은 지난 25일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부산시와 영화제 집행위원회측에 이 같은 중재안을 제시한 바 있다. 더민주 당선인들은 장기화하고 있는 BIFF 사태 해결을 위해 김동호 전 집행위원장을 임시 조직위원장으로 추대하는 원포인트 총회 개최도 함께 제안했다.
그러나 부산시는 더민주 측의 제안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시당은 성명 발표에 이어 28일 부산시와 조직위 관계자를 면담하고 직접적으로 사태해결을 촉구할 방침이다.
더민주 부산시당 산하 부사부활추진본부 문화부산추진위원회 위원장인 배재정 의원이 내일 오전 11시 부산시청에서 김규옥 부산시 경제부시장 등을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이 자리에서 배 의원은 조속한 시일 내에 중재안에 대한 수용 여부를 밝히고, 중재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 대안은 무엇인지 확인하기로 했다
한편, '다이빙벨' 상영을 둘러싸고 벌어진 BIFF 외압 사태는 최근 이용관 집행위원장 재위촉 거부와 총회 파행, 법적 소송으로 비화하며 파국으로 치달아 왔다. 영화제가 불과 5개월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범영화인마저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개막 여부조차 불투명한 상황이다.
"영화제사태 해결하라"…몸집 불린 더민주 부산시 압박
송고시간 | 2016/04/2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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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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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20대 총선에서 5명의 당선자를 낸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부산국제영화제 사태의 해결을 촉구하고 나서는 등 부산시에 대한 압박을 시작했다.
더민주 부산시당은 27일 성명을 내고 "올해 영화제가 5개월밖에 남지 않아 더는 사태를 내버려둘 수 없다"며 "부산시가 결자해지하라"고 촉구했다.
더민주는 "중재안을 제시했지만 부산시가 이에 답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민주 부산지역 당선인이 이달 25일 영화제 사태 해결을 위해 김동호 전 집행위원장을 임시 조직위원장으로 추대하는 원포인트 총회 개최를 요구했다.
또 영화예술의 독립성과 자율적이고 엄격한 감사기능을 보장하는 내용의 정관 개정을 중재안으로 양측에 제시했다.
부산시가 이 제안에 답을 내놓지 않자 더민주는 이날 성명을 발표한 데 이어 28일에는 부산시와 영화제 조직위 관계자를 면담, 사태 해결을 촉구할 방침이다.
더민주 부산시당은 부산부활추진본부를 설치하고 산하에 민생개선, 좋은 일자리, 가덕신공항 유치, 경제자유구역 확대, 문화부산 추진위 등 5개 추진위원회를 두고 지역 현안을 챙기기로 했다.
해당 위원회는 영화제 사태를 시작으로 지역 현안은 물론 부산시의 행정을 견제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더민주는 총선 공약을 실천하려면 부산시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앞으로 있을 당정 협의회 등을 통해서도 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p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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