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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6년06월23일 16시05분 ]

강수연 위원장 “부산국제영화제 정상적으로 치를 수 있게 최선 다 하겠다”
최종수정 2016.06.23 14:37 기사입력 2016.06.23 14:37  

강수연 김동호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아시아경제 이종윤 인턴기자] 강수연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최 의지를 드러냈다.

23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기자회견에서 강수연은 "그 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다. BIFF를 지키기 위해 영화인과 관객, 시민 여러분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주셨다"며 "영화인들은 비상대책위를 만들어 강력한 의지를 표명해 줬다. 모두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운을 뗐다.

이어 "영화제를 하지 않고 영화제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올해 영화제를 진행하는 것이 영화제를 지키는 가장 핵심적인 방법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수연은 지난해 2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최에 앞서 위기 상황에서 공동집행위원장이란 자리를 수락했다.

그러면서 강수연은 "앞으로 차후 20년, 이후로도 이러한 일이 일어나선 안 된다. 출구가 없이 느껴지지만 기필코 영화제를 지키겠다. 어렵게 민간 조직위원장 시대를 열었는데 영화제가 좌초될 순 없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강수연은 "국내 영화인들은 아직 올해 영화제 불참 선언을 철회하지 않았다. 영화제를 못 하게 하겠다는 뜻이 아니라 독립성과 표현의 자유를 보장해 달라는 것이다"며 "빠른 시일 내 정관개정을 이루고 영화제를 정상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종합]부산영화제 극심한 성장통…자율성·독립성 보장될까
기사등록 일시 [2016-06-23 13: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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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손정빈 기자 = 부산국제영화제 김동호(79) 신임 조직위원장(전 명예집행위원장)과 강수연 집행위원장의 표정은 기자회견 내내 굳어 있었다.

강 위원장은 지난해 8월 같은 자리에 참석할 당시 분홍색 원피스에 화사한 화장을 하고 왔던 것과 반대로 이날 기자회견에는 검은색 원피스에 화장기 없는 얼굴이었다.

김 위원장은 시종일관 차분한 목소리로 기자회견에 임했지만, 격앙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영화제 보이콧을 선언한 영화계 9개 단체에 대해 언급하면서 "유대인을 학살한 건 메르켈 총리가 아니지만 메르켈 총리는 사과한다. 전임 조직위원장(서병수 부산시장)이 했던 일에 대해 사과할 부분이 있다면 후임인 내가 대신 사과한다"며 다소 과격한 표현으로 영화인들의 영화제 복귀를 촉구했다.

2014년 영화 '다이빙벨' 상영으로 촉발된 정부·부산시와 부산영화제 측의 갈등이 부산영화제를 얼마나 큰 위기로 몰아넣었는지 보여주는 듯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23일 영화제 정관 개정 작업을 통해 부산영화제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지켜나겠다고 밝혔다.

 

영화제 첫 민간인 조직위원장인 김동호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늦어도 7월 말까지는 정관 개정 작업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이 언급한 정관 개정 작업의 핵심은 두 가지다. 영화제를 지원하는 기관과 단체 또는 개인이 영화제의 운영에 관여하지 못하게 하는 것과 영화제의 본령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 선정을 온전히 집행위원회에 일임하는 방향으로 정관을 개정하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정관이 두 가지를 보장한다고 해서 영화제의 자율성과 독립성이 보장된다고 할 수는 없다"면서 "그런데도 이 두 가지 조항을 규정하는 게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했다.

앞서 부산시와 부산영화제는 영화제의 독립성과 자율성에 대한 견해차로 극심한 갈등을 겪어왔다. 영화인들이 올해 부산영화제의 보이콧을 선언하기까지 했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이 신임 위원장으로 내정되기 직전인 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올해 부산영화제가 열리지 못할 거라는 전망이 많았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올해로 21회를 맞는 부산영화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네 가지 대원칙을 제시했다. ▲자율성과 독립성 보장 ▲집행위원회의 자율적인 프로그램 진행 보장 ▲정관 개정의 빠른 완료 ▲영화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 수렴 등이다.

 

그는 "20년의 성장통을 딛고 부산영화제가 새로운 20년을 향해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모든 중요 권한을 강수연 집행위원장에게 전적으로 위임해 영화제를 효율적이고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앞서 영화제 보이콧을 선언한 9개 영화계 단체와 관련, "모두 발언에서 사과의 말씀을 드렸던 것으로 이해해주면 좋겠다. 전임 위원장(서병수 부산시장)을 대신해 후임 조직위원장이 사과드리겠다"며 영화계 단체들의 영화제 복귀를 촉구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기자회견에 앞서 "지난 1년 8개월간 심려를 끼쳐 국민과 국내외 영화인에게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날 자리에는 강수연 집행위원장도 함께 참석했다. 강 위원장은 "영화제를 하지 않고 영화제를 지킬 방법은 없다. 올해 영화제를 열기로 결정한 것은 영화제를 지키는 핵심 방법"이라고 말했다.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6일 부산에서 열린다.

 


BIFF 강수연 위원장 "암흑 헤맨 기분, 무국적 영화제로 만들지 않겠다" 16-06-23 11:40프린트  메일  글씨크게  글씨작게  facebook  twitter  google  cyworld  band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계가 부산국제영화제 보이콧을 철회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강수연 집행위원장이 한국영화가 없는 무국적 영화제로 만들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23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부산국제영화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강수연 집행위원장은 "김동호 조직위원장을 새로운 조직위원장으로 모시게 됐다. 영화제 역사상 처음 맞는 민간 위원장인 만큼 독립성과 표현의 자유가 가능한 첫 단추가 될 것"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강수연 위원장은 "김동호 조직위원장은 처음부터 같이 해 온, 부산국제영화제를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신 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것은 시작이다. 여전히 독립성을 위해 싸우고 있고, 김동호 위원장님이 중심이 돼 정관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것도 그 이유"라고 밝혔다.

이어 "영화제의 개최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여러 가능성을 생각해 봤다. 영화제를 하지 않고 영화제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그만큼 올해 영화제를 연다는 것은 가장 핵심적 방법 중 하나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지난해 20회 개최에 앞서 지금과는 상황에이 조금 다르지만 위기의 상황에서 공동집행위원장 자리를 수락했다. 20회를 치렀고, 21회 개최가 불투명한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김동호 위원장님을 다시 모시게 됐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이런 일이 반복되면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 년 넘는 시간동안 출구가 보이지 않는 암흑을 헤맨 기분"이라고 말해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짐작케 한 강수연 위원장은 "하지만 기필코 영화제를 지키겠다. 어렵게 민간조직위원장 시대를 열었는데 여기서 좌초될 수 없다"며 "부산국제영화제가 없어지고 국내외 영화계와 관객들에게 영화제의 신뢰가 떨어진다면 영화제가 싸워 지킨 가치를 어디서 지킬 수 있겠나. 영화제가 있어서 그 다음 모든 것을 쌓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영화인들의 부산국제영화제 보이콧을 언급한 강수연 위원장은 "한국 영화가 없는 국적 없는 영화제로 만들 수 없다. 국내 영화인들은 아직 올해 영화제 불참선언을 철회하지 않고 있다. 그것은 영화제의 독립성과 표현의 자유에 힘들 보태기 위함으로 본다. 빠른 시일 내에 정관개정을 이루고 정상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강수연 위원장은 "올해 영화제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다. 부대행사가 불가피하게 축소되는 일이 있겠지만 프로그램만은 지키겠다. 영화 선정만큼은 어떠한 타협도 야보도 없이 하겠다. 지난 2년간의 노력으로 표현의 자유를 지킨 사례로 전세계에 선보일 것이다. 영화제가 정상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부산국제영화제와 부산시는 지난 2014년 영화 '다이빙벨' 상영을 놓고 갈등을 빚었다. 이후 지난달 24일 진행된 부산국제영화제 임시총회를 통해 김동호 명예집행위원장이 첫 민간 조직위원장으로 위촉되며 갈등이 일단락 됐다. 하지만 영화제의 독립성과 표현의 자유를 보장할 정관개정이 아직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고, 이에 영화인비대위 측은 보이콧하겠다는 뜻을 철회하지 않고 있다.

[강수연 위원장.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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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연 집행위원장 “BIFF 韓영화 불참? 국적없는 영화제 절대 안돼”
2016-06-23 11:33:12
         
  
[뉴스엔 글 조연경 기자/사진 정유진 기자]

강수연 집행위원장이 새로운 부산국제영화제를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

6월 2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에서 열린 부산국제영화제(BIFF) 기자회견에서 강수연 집행위원장은 "그 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다. BIFF를 지키기 위해 영화인과 관객, 시민 여러분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주셨다"며 "영화인들은 비상대책위를 만들어 강력한 의지을 표명해 줬다. 모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강수연 집행위원장은 "그리고 영화제에 순수한 의미로 자문위원에 응해주신 분들에게 사죄 말씀 드린다"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독립성과 표현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것이다. 그 첫 단추를 김동호 명예 집행위원장을 새로운 민간 조직위원장으로 선임하는 것이었다. 김동호 위원장님은 부산국제영화제를 시작부터 함께 하신 분이기 때문에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신다"고 밝혔다.

이어 "물론 이것은 시작이다. 우리는 여전히 영화제의 독립성을 지키기 위해 싸우고 있고, 정관 개정을 실행하는 것도 빠르게 진행할 생각이다"며 "영화제를 하지 않고 영화제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올해 영화제를 안 하면 내년에 할 수 있다는 보장도 없다. 그 만큼 올해 영화제를 연다는 것은 영화제를 지키는 핵심적인 방법 중 하나다"고 설명했다.

또 "난 20회 BIFF 개최에 앞서 공동 집행위원장이라는 자리를 수락했다. 위시의 상황 속에 20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치렀고, 21회 개회가 불투명한 절제절명의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내년부터 차후 20년간 어떠한 상황에서도 이러한 일이 반복되면 안 될 것이다"며 "영화제가 없어지고 신뢰가 떨어지면 영화계가 싸워 지킨 가치를 어디서 찾겠냐. 영화제는 반드시 치러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강수연 집행위원장은 "일각에서는 한국영화없이 하는 것 아니냐는 말도 하는데 부산국제영화제는 한국 영화인들과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들이 만든 영화제다. 한국 영화없이 영화제를 치르는 것은 말도 안 된다. 국적없는 영화제로 만들 수 없다"고 토로했다.

강수연 집행위원장은 "국내 영화인들은 아직 올해 영화제 불참 선언을 철회하지 않았다. 영화제를 못 하게 하겠다는 뜻이 아니라 독립성과 표현의 자유를 보장해 달라는 것이다"며 "빠른 시일내 정관개정을 이루고 영화제를 정상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스엔 조연경 j_rose1123@ / 정유진 noir1979

 


김동호 BIFF 조직위원장 "늦어도 7월말까지 정관개정 마칠것"
2016.06.2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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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판석 기자]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이 정관개정에 대해서 7월말까지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호 위원장은 23일 오전 서울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기자회견에서 "개막전에 작품 출품을 받고 수입된 영화들을 출품하자면 늦어도 7월말 경에는 정관이 확정 돼야한다"며 "늦어도 7월말까지 정관개정을 마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구체적인 정관개정 방향에 대해 "누구라도 영화제에 간섭할 수 없도록 하겠다"며 "스폰서라 할지라도 간섭할 수 없도록 정관에 못 박을 생각이다. 작품선정과 게스트 초청은 프로그래머의 권한이기 때문에 그 권한을 보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pps2014@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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