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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기자회견을 통해 신호탄 올려 … “위상 복원에 최선을 다하겠다”
등록날짜 [ 2016년09월06일 19시27분 ]

   ▲ 부산국제영화제가 김동호 이사장, 강수연 집행위원장, 김지석 수석프로그래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을지로 한 호텔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뉴스타임24 = 정  현 기자】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최가 불투명했던 것은 사실이다. 민간 조직위원장을 영입하는 등 각고의 노력 끝에 올해 BIFF는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스물한 번째를 맞는 영화제를 알렸다.


6일 오후 서울 한 호텔에서 김동호 이사장과 강수연 집행위원장, 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지역 BIFF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지난 5월 임시총회에서 처음으로 민간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김동호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초의 민간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해 개정된 정관에 따라 이사장으로 바뀌었다”며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하며 올해 BIFF는 어떤 일이 있어도 정상적으로 열려야한다는 확신을 갖고 최선을 다했다. 20년간 지켜온 정체성 독립성 자율성을 반드시 지켜나가야 한다는 확신을 갖고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취임 후 최대 당면과제는 정관개정이었다”며 “영화제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필요했고 영화제 자체의 독립성 자율성을 제도적으로 보장받기 위해 그런 장치가 필요하단 인식하에 추진했다. 관계자 모두와의 대화와 설득을 통해 지난 7월 23일 임원회의, 24일 임시총회를 거쳐 독립성 자율성 그리고 투명성이 보장되는 정관개정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28일 문체부 장관 허락을 받아 정관 내용을 그대로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사장으로서 무엇보다 지난 2년간 심려를 끼쳐드려 국민과 국내외 영화인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다짐한다.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국내외 영화인을 포함한 관계된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많은 분들을 만나며 BIFF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듣고 지난 2년의 갈등이후 새로운 20년을 지향하는 BIFF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면서 “영화제가 끝나면 시민과 영화인이 함께 하는 열린 영화제가 되도록 주력하고, 이를 통해 개선된 국제영화제 위상이 새롭게 복원되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부산국제영화제 김동호 이사장

 

강수연 집행위원장은 영화제 개요와 특징을 소개하기에 앞서 “2년 여 간의 성장통은 앞으로 20년의 방향을 모색하는 첫 영화제가 될 것”이라면서 “부산영화제의 본연의 모습, 그리고 아시아 영화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하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강 집행위원장은 “걱정도 질타도 응원도 많았지만, 위기의 순간마다 많은 분들이 끝없는 애정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독립성과 자율성을 지켜내고 여전히 남아 있는 과제도 지혜롭게 해결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스폰서 유치에 대해 “7월 22일 개정 정관이 임시총회를 통과할 때까지 협찬사들도 올해 영화제가 정상 개최될지 예상을 하지 못하고 있었던 상황이라 아직도 예산 규모가 예년보다 부족한 것은 사실”이라며 “올 초부터 어려움을 예상하고 부대행사를 줄이고 영화인 발굴과 육성이라는 영화제 본연의 프로그램에 집중하기로 했었고, 개막일까지 협찬사 유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BIFF 정관 개정과 관련 ‘부산국제영화제 지키기 범영화인 비상대책위원회(영화인 비대위)’의 보이콧에 대해서는 “영화인 비대위 9개 단체 중 4개가 보이콧 철회를 해주셨다. 영화제를 무조건 성공적으로 해내야한다는 생각은 누구나 같은 생각일 것”이라며 “오늘의 영화제가 열릴 수 있고, 정관 개정을 이룬 과정 조차도 한국 영화인들의 영화제에 대한 애정이 없었다면 불가능 했을 거라 생각한다”고 속내를 나타냈다.


이어 “물론 양쪽이 모두 만족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으나, 영화제를 하기 전에도 또 하는 중에도, 그리고 하고 나서도 계속 노력하겠다. 현재도 계속 대화 중”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보이콧을 선언한 영화단체 9개 단체 중 4 단체는 보이콧을 철회했고, 1 단체는 결정을 유보했다.


김지석 수석프로그래머는 “올 상반기 정관 개정 협의에 묶여 해외 출장을 전혀 가지 못했는데 해외 영화인들이 ‘뭘 도와주면 되겠냐’며 서로 좋은 작품을 추천해줘 애초 280편 정도 예상했던 초청작이 예년과 다름 없는 규모와 질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가 개막은 이루어지겠지만 남은 과제들이 많다. 이 과제들과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야 하는데 그 실마리가 보이지는 않는다.


영화계 일각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처음 마음과 본연의 영화제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내실’도 말하고 있지만 그 동안 부산국제영화제의 오류와 방만함은 없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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