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임24 = 임희진 기자】 17일은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제14호 태풍 ‘므란티’에서 약화된 많은 수증기를 포함한 저기압이 서해상에서 동진하고 있어 18일까지 일부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18일 자정까지 예상 강수량은 남부지방, 충청남도, 제주도 80㎜~150㎜ 특히 전남, 경남, 경북남부, 제주도 산간지방은 200㎜ 이상 내릴 것”이라며 “충청도, 강원 영동, 울릉도, 독도는 30㎜~80㎜, 서울, 경기도, 강원 영서는 5㎜~40㎜의 비가 내리겠다”고 밝혔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남쪽 먼바다, 동해 남부 먼바다에서 2m~4m로 차차 매우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m~3m로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 12일 지진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서는 많은 비로 인해 추가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니 피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귀경 차량으로 주차장을 방불케 했던 전국 고속도로가 자정이 가까워지면서 서서히 풀리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16일 고속도로를 통해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37만대, 들어오는 차량은 48만대 등 전국 고속도로 이동 차량을 464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오후 11시 현재 고속도로를 통해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35만대, 들어온 차량은 45만대로 집계됐다.
같은 시간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천안분기점~안성휴게소 33.6㎞ 구간 등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못 내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 서김제나들목~동군산나들목 11.5㎞ 구간, 당진분기점~서평택분기점 37.5㎞ 구간, 일직분기점~금천나들목 3.6㎞ 구간, 목포방향 송악나들목~당진나들목 8.3㎞ 구간 등에서 차량이 서행하고 있고,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여주분기점~호법분기점 17.2㎞ 구간 등에서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자정 부산요금소 기준으로 서울까지 승용차를 이용한 예상 소요시간은 4시간 30분이다. ▲ 울산~서울 4시간 20분, ▲ 목포~서울 4시간 10분, ▲ 광주~서울 3시간 40분, ▲ 대구~서울 3시간 25분, ▲ 강릉~서울 2시간 30분, ▲ 대전~서울 2시간 20분 등이다.
지방 방향은 ▲ 서울~부산 4시간 20분, ▲ 서울~울산 4시간 22분, ▲ 서울~목포 3시간 30분, ▲ 서울~광주 3시간, ▲ 서울~대구 3시간 24분, ▲ 서울~강릉 2시간 20분, ▲ 서울~대전 1시간 30분 등이다.
한국도로공사는 17일 귀경길 정체는 오전 8시~9시부터 시작돼 3시~4시에 절정에 달하다가 18일 오전 0시~1시 이후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 지·정체 현상은 조금씩 풀리기 시작해 17일 오전 3시께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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