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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리장전2017_국가본색'... 9일부터 대학로 연우무대, 21개 젊은 연극집단 145일간 릴레이로 정치극 무대 펼쳐
등록날짜 [ 2017년08월07일 10시25분 ]
 
【세상이야기 = 임동현 기자】국내 유일 '정치극 페스티벌'을 표방하는 '권리장전2017_국가본색'(이하 '국가본색')이 오는 9일부터 대학로 연우무대에서  막을 올린다.

'국가본색'은 지난해 블랙리스트 사태에 맞선 '검열각하'의 뒤를 이어 '그렇다면 국가란 무엇인가'라는 주제에 대해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는 자리로 오는 9일 오후 6시 출정식(킥오프파티)으로 시작을 알리고 오후 8시 극단 씨어터백의 <문신>(8.9~13, 백순원 연출)을 무대에 올린다.

이후 21개 젊은 연극집단이 145일간, 일주일씩 릴레이로 작품을 무대에 올리며 8월 한 달간 네 편의 작품이 무대에 올려진다.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리는 <문신>(사진)은 독일 작가 데아 로어의 작품으로 가족공동체 내부에서 암묵적으로 행해지는 근친상간의 폭력과 이에 침묵하는 인권유린을 고발한다. 이는 국가 권력이 국민에게 폭력을 가하고 그를 알면서도 방종하거나 침묵하며 또 다른 폭력을 가하는 사회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예술집단 페테의 <벽 위에 사는 남자>(8.16~20 김원익 연출)는 이오네스코의 <왕은 죽어가다>를 재구성한 작품으로 죽음 앞에서야 가려졌던 눈을 떠가는 왕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지금 해야할 것은 바로 '경계'라고 밝힌다. 똑같은 위기에 처하지 않도록 어떤 것에도 현혹되지 않고, 제대로 볼 수 있는 눈들이 필요하다는 것이 이 극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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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파네스의 <리시스트라테>를 우리 현실에 맞춰 재구성한 숨다의 <영웅 말고는 대처할 게 없다>(8.23~27 김동국 각색 연출)는 기존의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 모두가 페미니스트가 되어야하며 '남녀 모두 강자이자 약자일 수 있다'는 의미를 표현하고 프로젝트 Tong의 <TOng! 不通!>(8.30~9.3 공동창작)은 조선 영조 시대인 1762년, 불통의 관계였던 사도세자와 노론, 영조의 갈등과 현재의 상황을 비교하면서 소통의 부재가 불러오는 역사적인 폐해를 고발한다.

'국가본색'은 공연 전 역사학자 심용환(국가란 무엇인가), 사진작가 이재갑(국가와 폭력), 평화활동가 구수정(새로운 국가, 과거에 묻는다) 등의 강연을 통해 '국가란 무엇인가'에 대한 고찰을 공유하고 격월 포럼(8,10,12월)을 마련해 '국가란 무엇인가'라는 주제가 극장 안팎에서 어떻게 고민되는 지를 살피고 자발적으로 형성된 '관객수다모임'은 각 작품 관람 후 공연제작팀과 자유로운 수다를 통해 내용과 주제를 공유, 발전시킬 방법을 함께 이야기한다.

'국가본색' 참여 극단들은 공동성명문을 통해 "'국가본색'에서 주창하는 '정치극'이란 광장을 지향하는 사회 참여형 연극, 무대가 세상으로 들어가는 것, 극장을 넘어 광장으로 나아가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극장을 넘어 광장으로'를 표방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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