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 임동현 기자】올드팬들의 열광을 받은 전설의 서부영화들이 국내 최초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스크린에 선을 보인다.
명보아트시네마는 오는 15일부터 전설적인 스파게티 웨스턴의 걸작들을 선보이는 '스파게티 웨스턴 기획전'을 연다. 이번 기획전은 쿠엔틴 타란티노 등 현대적인 액션 느와르 장르의 대가들이 마스터피스로 뽑는 전설의 스파게티 웨스턴을 스크린에서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프랑코 네로 주연의 1966년작 <장고>는 타란티노가 역대 최고의 스파게티 웨스턴 20편 중 하나로 선정했으며 이 영화에 대한 오마주로 2012년 <장고:분노의 추적자>를 만든 바 있다.
또한 올드팬들에게 특유의 콧수염으로 잘 알려져 있는 리 반 클리프의 1972년작 <그랜드 듀얼>(사진)이 선보인다. 이 영화 역시 타란티노가 뽑은 20편 중 하나로 영화 <킬빌>의 OST에 사용된 루이스 바칼로프의 메인테마로 잘 알려져 있다.
이와 더불어 스파게티 웨스턴의 하부 장르인 '사파타 웨스턴'의 효시로 1910년 멕시코 혁명기, 정부군과 농민들이 주축이 된 반정부군의 전투를 그린 <장군에게 총알을>, 소설 <카르멘>을 서부극 형태로 만은 <황야는 통곡한다> 등이 상영된다.
'스파게티 웨스턴 기획전'은 명보아트시네마를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대 상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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