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 임동현 기자】양평곤충박물관의 '세계의 소똥구리 특별展'이 오는 9월 30일까지 연장된다.
'세계의 소똥구리 특별전'은 당초 8월말까지 전시 기간이었으나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통해 연장이 결정됐으며 기간 연장과 더불어 10여종의 소똥구리 표본 및 몽골 현지의 소똥구리 생태 사진들이 추가되면서 총 70여종의 표본과 관련 사진을 만날 수 있게 됐다.
소똥구리는 배설물을 경단 모양으로 둥글게 빚은 후에 뒷다리로 밀어서 옮기는 모습에서 그 이름이 유래됐으며, 초식 동물들의 배설물을 1차적으로 분해시켜‘위대한 청소부’라는 별명이 붙었고 특히‘파브르 곤충기’로 유명한 곤충관찰학자 파브르가 큰 관심을 가졌던 곤충이기도 하다.
김기원 양평곤충박물관 학예사는“특별전에 대한 관람객들의 관심이 예상보다 뜨거워서 놀랐다. 이름에서 상상되는 것과 다르게 아름다운 색들을 가진 소똥구리들을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이번의 관심이 현재 양평군이 추진하는 ‘소똥구리 복원사업’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관람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월요일은 휴관하며 관람료는 성인 3000원, 소아, 청소년 2000원, 65세 이상 어르신 및 국가유공자, 양평군민 등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문의: 031)775-8022, www.yim.g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