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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7년09월10일 12시59분 ]

현대자동차의 모빌리티 비전 컨셉트 (사진제공 =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사무국)

【세상이야기 = 김한솔 기자】 ‘2017광주디자인디자인비엔날레’가 장동훈 총감독이 ‘꼭 봐야 할 전시’로 11개 작품을 추천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2017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미국 등 34개 국가에서 528명, 318개 기업이 1,268종의 아이템을 선보여 ‘역대급’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4차 산업혁명’이 세계적인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FUTURES(미래들)’이란 주제 아래 4개 본전시를 비롯해 ▲ 특별전, ▲ 특별프로젝트, ▲ 이벤트 등으로 다양하게 꾸며졌다.


이번 전시 총감을 맡은 장동훈 총감독은 기술, 개념, 전시효과 등이 우수한 작품으로 ▲ 영국 토마스 트웨이츠(Thomas Thwaites)의 염소인간(GoatMan), ▲ sadi(삼성디자인교육원) 이윤동 교수팀의 에어 엄브렐라(Air Umbrella), ▲ 이탈리아 안토니오 지라르디(Antonio Girardi)와 크리스티아나 파브레토(Cristiana Favretto)의 젤리피쉬(Jellyfish Barge), ▲ 네덜란드 단 로세하르데(Daan Roosegaarde)의 스모그프리(Smog Free Project), ▲ 삼성전자의 퓨처홈(Future Home driven by Samsung Family Hub Refrigerator), ▲ 현대자동차의 모빌리티 비전(Mobility Vision Concept), ▲ 한국 클리오디자인의 MoA(모아), ▲ 아마존왕국(미래 쇼핑라이프), ▲ 광주가제보 아시안하모니_500개의 등불과 상징조형물 ‘HALO(헤일로)’ 등 11점을 추천했다.


장동훈 총감독이 추천한 작품을 자세히 살펴보면 첫 번째 염소인간(GoatMan, 영국 토마스 트웨이츠 Thomas Thwaites)은 인간이 아닌 동물이 되어보자는 생각으로 염소가 되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물이다. 프로토타입을 제작한 뒤 알프스 염소 목장에서 실제 염소와 함께 지내기도 했다고 한다.


두 번째 에어 엄브렐라(Air Umbrella, 삼성디자인교육원 이윤동 교수팀)는 상단의 착탈식 공기정화기로 나온 깨끗한 공기가 우산 내부에 순환되도록 하는 원리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엔 ‘에어 엄브렐라’를 들고 나가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다.


세 번째 젤리 피쉬 (Jellyfish Barge, 이탈리아 안토니오 지라르디 Antonio Girardi, 크리스티아나 파브레토 Cristiana Favretto)는 도시 농업을 위한 ‘모듈형 수상 가드닝 하우스’ 시스템이다. 토양, 깨끗한 물, 화학에너지 없이도 농작물 재배와 수확이 가능하다. 태양열을 이용한 해수 담수화 시스템은 하루 150L 가량 깨끗한 물을 생산할 수 있다.


네 번째 스모그프리 (Smog Free Project, 네덜란드 단 로세하르데 Daan Roosegaarde)는 세계 최대의 공기청정기다. 공원과 같은 공공장소에 설치하여 지역 공기 오염을 해결한다는 제안하고 있다. 로테르담과 베이징에서 모아진 먼지로 만든 ‘스모그 프리 링’을 2017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서 최초 공개했다.


다섯 번째 퓨처 홈 (Future Home driven by Samsung Family Hub Refrigerator)은 삼성전자의 디자인이 그리는 가정의 모습을 조망하고 체험하는 작품이다. 패밀리 허브(냉장고)를 중심으로 각 기기가 연결되고 제어하는 미래 스마트 홈의 시나리오를 경험할 수 있다.


여섯 번째 모빌리티 비전 (Mobility Vision, 현대자동차)은 미래 모빌리티 구현을 위한 3대 방향성으로 친환경 이동성과 이동의 자유로움, 연결된 이동성을 제안하고 있다. 자율주행차와 스마트 홈을 통합,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거주 및 근무환경 등에 자리잡은 모습을 스마트 하우스 콘셉트 모델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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